◐ 위부불인(爲富不仁) ◑
 
▶ 할 爲(위),부자 富(부), 아닐 不(불), 어질 仁(인)
 
▶ 돈밖에 모르다. 부자 되자면 모질지 않은 놈이 없다. 치부를 위해서는 못하는 짓이 없다.
 
▶ 옛날 속담에 "부자 되자면 모질지 않은 놈 없고 어진 사람은 부자가 못된다"는 말이 있다. 즉 돈을 벌려는 사람은 인의를 따지지 않고 인의를 따지는 사람은 돈을 벌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면 부자들중에도 선량한 사람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위부불인"의 원래 뜻을 보면 부자가 될 사람은 인의를 따지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 말은 전국시기 양부라는 사람이 한 말로 전해진다. 양부는 맹자와 같은 시대에 살았는데 이 성구는 맹자가 기록한 적이 있다. 

전국시기 등나라는 약소국이었다. 당시 여러 제후들은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쟁을 진행했다. 특히 대국의 제후들은 여러가지 구실을 대고 소국을 침탈했다. 전쟁에서 패한 소국은 땅을 내어주고 배상을 하는 것이 약과요, 지어는 나라가 패망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재미를 본 대국의 제후들은 전쟁이라는 폭력을 계속 휘둘렀고 이로 하여 중화의 대지가 요동치고 전쟁의 먹구름이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했다. 이 시기가 바로 명실상부한 전국시기인 것이다. 

등나라는 원래 국세가 기울어졌는데 등문공이 즉위할 때는 그 형세가 더 심각했다. 국고가 텅 비고 민생이 피폐해졌으며 사방에서 열강들이 호시탐탐 침탈의 기회를 노리고 있어 등나라는 그랴말로 바람앞의 촛불신세였다. 

등문공은 이런 상황을 돌려세우고 강한 나라를 만들기로 작심했다. 그는 조정의 대신들에게 의견을 물었고 나라를 진흥시킬수 있는 방책을 내놓으라고 명했다. 

어명을 받은 등나라 관원들은 어떤 방안을 내놓아야 할지 허둥지둥했고 모두가 꿀먹은 벙어리처럼 말이 없었다. 이에 노한 등문공이 모두들 돌아가라고 명했다. 

등문공은 어떻게 할가 노심초사하다가 학문으로 명성이 높은 맹자를 떠올렸다. 그는 맹자에게 가르침을 청하는 것이 좋은 방도라 생각했다. 

이에 등문공이 맹자의 처소로 찾아갔다. 

맹자는 군왕이 직접 찾아온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고 등문공이 좌정한후 먼저 물었다. 

"저와 같은 일개 백성을 찾아오시다니 망극합니다. 의문나는 점이 있으시면 제가 아는대로 말씀드리지요." 

등문공이 길게 한숨을 쉬고 나서 말했다. 

"대학자이시고 현인인 선생을 모시고 가르침을 받을가 합니다. 아시다 싶이 등나라는 군사가 적고 나라도 가난합니다. 선생이 보기에 어떻게 하면 이 나라가 하루 빨리 강해지고 다른 나라의 업수임을 당하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국왕의 허심탄회한 말에 맹자가 직언을 올렸다. 

"백성은 나라의 근본입니다. 한 나라를 큰 나무에 비한다면 백성은 바로 그 뿌리올시다. 뿌리가 든든할수록 나무가지가 더 억세고 잎새도 더 무성해지며 그래야 나무가 울울창창하게 자랄수 있을 것입니다." 

등문공이 물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나무뿌리를 더 든든히 할수가 있겠습니까?" 

이에 맹자가 차근차근 설명했다. 

"어진 정치를 펼쳐야 합니다. 공자님께서는 어진자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백성들의 힘을 소중히 여겨야 하며 이들을 못살게 굴거나 이들에게 과중한 부담을 안겨서는 안되며 백성들의 세금을 마음대로 올려서는 더욱 안됩니다. 백성들이 즐겁게 일하고 편히 살게 되면 나라도 강해질 것입니다. 돈을 벌려면 인의를 따져서는 안된다고 한 양호의 말은 너무나 황당한 것입니다. 한 나라의 임금이 어진 마음과 도리를 가져야만 백성들이 나라를 사랑하고 백성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칠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국왕이 횡포한 정치를 하거나 지나친 부담을 준다면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질 것이고 이들은 국왕을 위해 일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말을 마친 맹자는 깊은 눈길로 등문공을 바라보았다. 

맹자의 말에 큰 깨달음을 얻은 등문공은 얼굴에 희색을 보였고 국내에서 어진 정치를 베풀리라 다짐했다.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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