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수유(莫須有/莫须有) ◑ mò xū yǒu

▶ 莫(없을 막) 須(모름지기 수) 有(있을 유)
  
▶ "혹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뜻으로, 죄명(罪名)을 날조(捏造)함을 비유하는 말. 날조되다. 근거가 없다. 原意是也许有吧。后指凭空捏造。 unwarranted
  
▶ 어느 문명권보다도 높은 문화와 생산력을 자랑하였던 중국의 북송(北宋)왕조(960~1127)도 당쟁이 격화되면서 엉망이 되었다. 그렇지만 황제였던 휘종(徽宗)은 정치에는 관심도 능력도 없으면서, 그림그리기 등 취미생활에 푹 빠져 있었다.

간신배들은 황제의 향락을 위해 인공 산을 만들고 온갖 희귀한 꽃과 풀, 돌을 전국에서 수집, 그것을 운반하는 수레와 배가 가득하였다. 그러다 여진이 세운 금(金)나라의 침략을 받아 황제는 포로가 되고 나라도 망하였다.

그러나 휘종의 아들 중 한 사람이 남쪽으로 도망하여 나라를 겨우 재건하였는데, 이를 남송(南宋)이라 했다. 남송 초 금나라와의 관계를 놓고 악비(岳飛)등의 주전론과 진회(秦檜)등의 강화론이 팽팽히 맞섰다.

악비는 가난한 농촌 출신으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불굴의 투지,뛰어난 전략으로 금나라 군대를 여러차례 격파하였다.

이제 금나라에 내어준 중원 땅을 회복할 수 있는 전망도 열렸다. 금나라 군사는, "태산을 요동치게 하기는 쉬워도 악비의 군대를 동요시키기는 어렵다."고 하면서 악비의 군대를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금나라에 잔뜩 겁을 먹은 남송의 황제와 진회는 악비의 승리가 도리어 강화를 어렵게 한다고 보고 악비를 제거하려고 하였다. "악비를 죽여야 화친할 수 있다."는 금나라의 화친 조건도 있어 진회는 악비에게 상을 준다고 하여 조정으로 불러들이고는 감옥에 가두었다.

금나라 인사들과 내통하여 모반을 꾀한 것으로 일을 꾸며 악비의 자백을 강요했다. 자신을 죽일 것임을 직감한 악비는 침묵하였다. 물적 증거를 잡지 못한 진회는 "혹 있을지도 모른다"는 악비의 "막수유(莫須有)"의 세글자로 죄명을 만들어 악비를 죽여버렸다. 악비의 나이 39세였다.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전쟁에서 송나라는 패하고 결국 화친을 청하게 되었다. 송나라는 소흥(紹興)에서 굴욕적인 화친을 맺고, 금나라의 속국이 되었다. 그 당시의 백성들은, 나라를 팔아먹은 진회 등의 화친파들을 몹시 원망하였다.

대장 한세충(韓世忠)이 직접 진회에게 책임을 따지며 물었다.
"악비에게는 도대체 무슨 죄가 있었던 것이오."

진회는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대답하였다.
"그럴 만한 일이 아마도 있었을 것이오[其事體莫須有(기사체막수유)]."

이 말을 듣고 한세충은 크게 화를 내며 말했다.
"아마도 있을 것[莫須有]이라는 세 글자로 어떻게 천하를 납득시키겠소 [莫須有三字何以服天下 (막수유삼자하이복천하)]?"

오늘날 악비(岳飛) 사당에는 악비 옆에 진회(秦檜)가 꿇어앉아 있는데, 사람들이 뱉은 침과 가래로 범벅이 된다고 한다.
  
[출전] 송사(宋史) 卷365 악비전(岳飛傳).


▶ 南宋时期,岳飞率领岳家军英勇抗击金军的侵略,所向披靡。金军闻风丧胆,指使投诚的秦桧回南宋朝廷,离间岳飞君臣的关系。岳飞父子等被秦桧诬陷治罪,韩世忠心中不平,责问秦桧。秦桧说:“飞子云与张宪书虽不明,其事体莫须有。

[출전] 《宋史 岳飞传》:“飞子云与张宪书虽不明,其事体莫须有。”

[동의어] 빙공날조(凭空捏造)

[반의어] 확착무의(确凿无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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