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지지(四战之地) ◑
 
▶ 넷 사(四) 싸울 전(战) 어조사 의(之) 땅 지(地)
 
▶ "사방이 모두 평지고 험한 지형이 없어 공격을 쉽게 당하는 곳"을 가리켜 이른다. "공격을 쉽게 당하는 지대"라는 뜻이다. 
 
▶ 악의(乐毅)는 전국시기 연나라(燕国)의 명장이다. 오늘의 하북(河北)성 사람이며 그의 선조는 위문후(魏文侯)시기의 고급장교였던 악양(乐羊)이었다. 

뛰어난 군사적 재능을 갖고 있는 악의는 조나라(赵国)사람들의 추거를 받았다. 훗날 조나라에서 내란이 일어나자 조무령왕(赵武灵王)은 이태(李兑)에 의해 겹겹이 포위되어 사구궁(沙丘宫)에서 굶어죽고, 악의는 조나라에서 위나라로 건너갔다. 

연나라에 동란이 일어난 틈을 타 제나라(齐国)는 연나라를 물리쳤다. 연소주(燕昭主)는 즉위한 뒤 제나라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곽외(郭隗)의 의견을 받아들여 사처에서 인재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을 전해들은 악의는 위왕이 연나라로 사절을 파견하는 기회를 빌어 연나라에 가게 되었는데 연소왕은 악의를 귀빈으로 성의껏 접대했다. 감동된 악의는 연나라에 남을 결심을 하게 되었고, 연소왕은 그를 아경(亚卿)으로 임명했다. 

당시 제나라는 군사를 빈번하게 일으켜 세력이 매우 강했다. 제민왕(齐湣王)과 진소왕은 각자 스스로 황제라 자칭했고 진나라는 특히 기세가 등등했다. 각 제후국들은 모두 진나라를 저버리고 봉양하기 시작했고, 이를 대단하게 여긴 제민왕은 나라에서 독단을 감행하며 백성들의 원성을 샀다. 

20여년동안의 노력은 연나라로 하여금 국력이 강성해지고 백성들의 생활을 풍요롭게 했다. 복수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 연소왕은 악의를 불러 제나라를 공격할 일에 대해 의논했다. 

악의는 연소왕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나라는 땅이 넓고 인구와 백성들이 많기에 한개 나라의 힘으로는 부족하옵니다. 조나라 및 초나라, 위나라와 연합하여 함께 군사를 일으킴이 좋을 듯 싶사옵니다." 

그러자 연소왕은 악의를 파견해 조나라 혜문왕(惠文王)과 동맹을 맺게 했고, 그외에도 초나라, 위나라 진나라에 사절을 파견해 제나라를 공격할 일에 대해 의논하게 했다. 제민왕에게 애초부터 불만을 품고 있던 각 제후국들은 모두 연맹에 가입하여 연나라와 함께 제나라를 공격할 결심을 내렸다. 

연소왕은 악의를 장군으로 명하고 모든 병력을 동원했다. 악의는 조나라, 초나라, 한나라, 위나라 및 연나라 군사들을 이끌고 제나라를 공격하러 나섰다. 결국 연맹군은 큰 승리를 거뒀다. 각 나라 군대가 철거한 뒤 악의는 직접 연나라 군사를 이끌고 제나라 군대를 추살했다. 

도망치던 제민왕은 초나라에서 파견된 뇨치(淖齿)에 의해 사살당했고 뇨치는 많은 보물을 훔친뒤 주둔지를 빠져나왔다. 

악의 역시 제나라에서 가져온 보물들을 연나라로 가져갔다. 연소왕은 악의를 창국군(昌国君)으로 임명했다. 

악의는 제나라에 남아 싸운 5년동안 70여개의 성지를 돌파했으나 유독 거(莒)와 즉묵(即墨) 두곳을 점령하지 못했다. 

연소왕이 죽은 뒤, 제나라 전단(田单)의 이간책에 넘어간 연혜왕(燕惠王)이 기겁(骑劫)을 파견해 악의를 대신하게 했고 악의는 도로 연나라에 돌아갔다. 조혜왕이 핑계를 대고 자신을 죽일까 두려워난 악의는 조나라에 항복했고, 조나라는 악의를 망제군(望诸君)으로 책봉했다. 그뒤 전단은 기겁을 물리치고 제나라 전부의 땅을 되찾았다. 후회막급한 연왕은 악의의 아들 악한(乐闲)을 창국군으로 봉했다. 

그후 즉위한 연왕희(燕王喜)는 조나라를 공격할 생각을 갖고 악한의 뜻을 물었다. 악한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조나라는 공격을 쉽게 당하는 지대이옵니다. 하지만 백성들이 전쟁에 익숙하기 때문에 공격해서는 아니 되옵니다" 

하지만 연왕은 악한의 충고를 듣지 않고 군사를 일으켰으며 결국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 이야기는 "사기-악의열전(史记-乐毅列传)"에 기재되어 있다. "四战之地"는 바로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성구이다. 

[출전] 사기 악의열전(史记 乐毅列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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