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요과시(招摇過市/招搖過市) ◑ zhāo yáo guò shì
 
▶ 부를 초(招), 흔들릴 요(搖), 지날 과(過), 저자 시(市) 
 
▶ 남의 이목을 끌도록 요란하게 거들먹거리며 저잣거리를 지나간다는 뜻으로 허풍을 떨며 요란하게 사람의 이목을 끄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거리에서 거드럭거리다. 남의 눈을 끌도록 과시하며 거리를 지나가다. 사람들 앞에서 뽐내다. 大摇大摆地走过大街。比喻故意在人多热闹的地方显示声势;惹人注意。 pass along the streets dressed to attract attention.

“引人注目”和招摇过市都有“引人注意”的意思。但招摇过市是贬义成语;偏重指故意在公众中张扬炫耀;吸引人注意;一般用于人;“引人注目”不含“炫耀”之意;可用于人和物。

▶ 공자(孔子)는 56세에 노나라의 대사구(大司寇) 벼슬을 지내면서 형옥(刑獄)과 규찰 등의 업무를 맡았다. 그가 조정에 참여하여 국정을 맡은지 3개월만에 혼란에 빠졌던 노나라가 점차 안정을 되찾게 되었다. 도적질과 사기행위로 어지러웠던 나라는 질서가 생겨났고 사람들은 서로 신임하고 남녀가 서로 예의를 갖추었다. 길에 떨어진 물건도 줍지 않았다. 

이웃 제(齊)나라는 노나라가 강대해지는 것을 몹시 두려워했다. 강성해지는 노나라에 대응할 계략을 모색하던 중 한 대부가 말했다. "노나라가 공자를 중용했으니 앞으로 반드시 패자국으로 군림할 것이오. 그렇게 되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제나라가 위태롭게 될터인데 노나라에 미리 땅을 바쳐 존중과 우호를 표하는 것이 좋을 듯 싶소." 

그러자 대부 여서가 나서더니 "노나라가 강대해지는 것을 저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사료되오. 불가하면 그때 가서 땅을 바쳐도 늦지 않을 것이오."라고 제안했다. 

제나라는 여색을 탐하고 탐욕스럽기로 소문이 난 노나라 정공(定公)을 유혹하여 공자를 곤경에 빠뜨릴 심산이었다. 제나라는 전국적으로 미모가 뛰어난 여인 80명을 선발하여 화려한 옷을 입히고 강락(康樂)곡에 맞춘 춤을 가르친 다음 문마120필과 함께 노나라로 보냈다. 노나라 도성 밖에 문마들을 줄세워놓고 미녀들을 춤추게 하자 노나라의 대부 계환자(季桓子)는 군주가 지방을 유람한다는 핑계로 매일같이 궐 밖에 나가 이를 구경했다. 계환자는 결국 참지 못하고 정공에게 이를 알렸다. 그리하여 정공은 제나라의 여악단을 궁 안으로 들이고 문마도 접수했다. 그 뒤로 정공과 계환자는 함께 여악단을 감상하느라 사흘 동안 조회를 폐했고 정공은 공자를 만나주지도 않았다. 

공자의 제자 자로가 매우 분개하면서 공자에게 말했다. 

"스승께서 이 나라를 떠나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정공이 여색과 노래에 빠져 정사를 게을리한 것에 불만은 품은 공자는 관직을 내놓고 위(魏)나라로 떠났다. 

공자가 위나라에 도착하자 위나라 군주 위령공의 부인인 남자(南子)가 사람을 보내 만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남자는 위나라의 국정을 좌지우지할만큼 총명했지만 행실이 단정하지 못하기로 악명이 높았다. 그때문에 공자는 남자를 만나는 것을 꺼렸으나 기필코 공자를 봐야겠다고 하는 남자를 더이상 사양할 수 없게 되었다. 궐에 들어간 공자는 남자를 향해 절을 하고는 바삐 그곳을 떠났다.
 
제자 자로가 이 사실을 알고 그런 자리에 가서는 안되는 것이었다며 스승을 원망했다. 이에 다급해진 공자가 해석했다. 

"혹여 내가 그녀와 무슨 일이라도 있었다면 하늘이 벌을 내릴 것이야." 

한달이 지나 위령공과 남자가 수레를 타고 환관 용도의 호위를 받으며 궐 밖으로 유람을 나갔다. 그리고 공자를 두 번째 수레에 억지로 타게 해 사람들의 눈을 끌어 과시하려 했다. 그들은 잔뜩 뽐내며 거리를 지나갔다. 공자는 이에 크게 반감을 가져 결국 위나라를 떠나고야 말았다. 

이 고사는 사기 공자세가에 나온다. 사자성어 초요과시(招搖過市)는 사람들 앞에서 고의로 허세부리며 자기를 나타내고 사람들의 주목을 이끄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출전] 공자세가

▶ 公元前494年,孔子带着弟子子路、颜回周游到卫国,卫灵公想与他结为兄弟,而作风轻浮而执掌大权的卫灵公妻子南子故意挑逗孔子。卫灵公与南子带孔子出游,在大街上招摇过市,丝毫不提在卫国施行仁政之事,孔子只好带学生离开卫国.

[出处] 西汉 司马迁 《史记 孔子世家》 :“居卫月余,灵公与夫人同车,宦者雍渠参乘,出,使孔子为次乘,招摇市过之。”

[예문] 수호전 明 许自昌《水浒记》:“你不惜目挑心招,无俟招摇过市。”

[동의어] 인인주목(引人注目), 백일의수(白日衣绣)

[반의어] 묵묵무문(默默无闻), 귀귀수수(鬼鬼祟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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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_youtube.jpg 사자성어 성어TV성어낭독, 성어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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