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중무희언(軍中無戱言) ◑

▶ 軍 : 군대 군 中 : 가운데 중 無 : 없을 무 戱 ; 희롱할 희 言 : 말씀 언

▶  군중에서는 농담으로 하는 말이 있을 수 없다.

▶ 주유는 제갈량의 지모에 여러 번 압도당하고 그 때마다 제갈량을 죽일 계산을 한다. 주유는 공명을 불러 수전(水戰)에서 가장 긴요한 화살이 필요하다며 화살 10만 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다.

"화살 10만 개를 언제까지 마련해야 합니까?"
"10일 내에 다 마련하실 수 있습니까?"
"조조 군사가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데 만약 열흘을 기다려야 한다면 큰 일을 그르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선생께서는 며칠이면 되겠습니까?"
"3일 정도면 화살 10만 개를 바칠 수 있겠습니다."
"군중에서는 농담이 있을 수 없습니다."
"어찌 감히 도독에게 농담을 하겠습니까? 군령장을 바치고 3일내 완비하지 못하면 중벌을 감수하겠습니다."

주유는 제갈량이 스스로 죽을 짓을 한다며 좋아했고 제갈량은 3일 뒤 군사 5백 명을 빌려주면 화살을 갖다 바치겠다고 약속한다.

제갈량이 양자강의 짙은 안개를 이용해 조조군으로부터 화살 10만 개를 공짜로 뺏은 일은 적벽대전의 서막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당일에 제갈량과 함께 동행했던 노숙이 놀라 묻는다.

"선생은 정말 신인이십니다. 오늘 이렇게 짙은 안개가 낄 줄을 어떻게 알았습니까?"

이에 제갈량이 대답한다.

"장수가 되어 천문과 지리에 능통하지 못하고 음양의 변화에 통달하지 못하며 진도(陣圖)를 볼 줄 모르고 병세(兵勢)에 밝지 못한다면 이는 그저 평범한 인물이라고 평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명은 주유의 의도를 처음부터 간파했었다며 "나의 목숨은 하늘에 달렸거늘 공근(주유)이 어찌 나를 해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한다. 주유는 노숙으로부터 제갈량이 화살을 얻은 전말과 제갈량의 이야기를 전해듣고 크게 놀라며 탄식한다.

"공명의 신기묘산(神機妙算)을 나는 따라갈 수가 없다!"

[출전] 삼국지(三國誌)에서


※) 20200522_youtube.jpg 사자성어 성어TV성어낭독, 성어퀴즈



한국 Korea Tour in Subkorea.com Road, Islands, Mountains, Tour Place, Beach, Festival, University, Golf Course, Stadium, History Place, Natural Monument, Paintings, Pottery, K-jokes, UNESCO Heritage, 중국 Chin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J-Cartoons, 일본 Japan Tour in Subkorea.com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E-jokes, 인도 Indi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UNESCO Heritage, Tour Place,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Paint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