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29    작성일 : 2003-06-21      

◐해어화 解語花◑

▶ 말을 알아 듣는 꽃으로 양귀비 같은 미인

▶ 해어화(解語花)란 '말을 알아 듣는 꽃'으로 후에는 미인(美人)을 뜻하게 되었다.

때는 따뜻한 초여름의 어느날,당(唐)나라 서울 장안(長安)태액지(太液池)의 연꽃은 눈이 부실 정도였다.현종(玄宗)과 양귀비(楊貴妃)의 행렬은 연꽃을 감상하기 위해 태액지에 이르렀다.

그러나 현종(玄宗)의 눈에는 그 어느 것도 옆에 앉아 있는 양귀비(楊貴妃) 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었다.그래서 주위의 궁녀를 돌아보면서 말했다.

"여기 있는 연꽃도 해어화(解語花)보다는 아름답지 않구나," 

양귀비(楊貴妃)를 두고 한 말이었다.처음에는 다들 무슨 영문인가 하고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그 뜻을 알아차리고는 "지당한 말씀"이라고 아뢰었다.

사실 현종(玄宗)은 할머니 측천무후(則天武后)에 의해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당(唐)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워 개원(開元)의 태평성대(太平聖代)를 이루었던 현명한 군주였다.

그러나 후(後)에 양귀비(楊貴妃)를 알고부터 그만 정사(政事)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 결과 안녹산(安祿山)의 난을 당하여 양귀비(楊貴妃) 마저 목매어 죽이고 만다.

그러고도 그녀를 잊지 못해 자나 깨나 그리는 마음은 백낙천(白樂天)의 장한가(長恨歌)에도 잘 나타나 있다.대당제국도 차츰 기울기 시작해 마침내 망(亡)하고 만다.

그러고 보면 해어화(解語花)는 망국화(亡國花)이기도 했던 셈이다.

양귀비는 촉주(蜀州) 사호(司戶)였던 양현담(楊玄啖)의 딸로, 어렸을 때의 이름은 옥환(玉環)이었다. 일찍 부모를 여읜 그녀는 숙부 밑에서 자랐다. 원래 양귀비는 현종의 18번째 아들인 수왕(壽王)의 비(妃)였으나 현종의 눈에 띄어 그녀의 나이 27세 때 귀비(貴妃)로 책봉되었다. 그후 현종의 총애를 받아 그 일족이 모두 높은 벼슬에 오르는 등 영화를 누렸으나, 안녹산(安祿山)의 난이 일어나 피난가던 도중 길가의 불당에서 목매어 죽임을 당하였다.

▶ 解 풀 해, 語 말씀 어, 花 꽃 화.

▶ [출전] 唐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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