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금매소(千金買笑) ◑

▶ 千 : 일천 천 金 : 쇠 금 買 : 살 매 笑 : 웃을 소
  
▶ 천금으로 웃음을 산다. 어리석은 자의 지극히 무모한 행동을 일컫는 말.

▶ 유왕은 그녀의 환심을 사기위해 악공을 불러 음악을 들려주고 무희들에게 춤을 추게 하였으나 포사는 전혀 기뻐하는 기색이 없었다.

"경은 춤도 노래도 싫어하니 도대체 좋아한는 것이 무엇인가?"
"신첩은 좋아하는 것이 없사옵니다. 언제간 손으로 비단을 찢은 일이 있었는데 소리가 매우 좋았습니다. 폐하!"
"허허! 내 자네와 그리 가까이하면서 그것을 몰랐다니---."

그리고는 창고를 담당하는 관원에게 매일 비단 백 필씩 힘이 센 궁녀들을 시켜 포사옆에서 번갈아 찢게했다. 하지만 역시 포사는 좋아 할 뿐 여전히 웃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경은 어찌하여 웃지 않는가?"
"신첩은 한번도 웃어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 내 기어이 그대의 웃는 모습을 보고 말리라! 여봐라! 궁안팎을 묻지말고 왕후로 하여 금 웃게 하는 자에겐 황금 천냥을 상으로 내리리라"
라고 선포했다.

그러자 포사와 인연을 맺은 괵석보라는 자가 웃을 수 있는 방법을 일러 주었다. "폐하! 봉화를 올려 기내(畿內)에 있는 제후들로 하여금 군대를 동원해 밤을 세워 달려 오게한 다음, 적이 침입해오지 않았음을 알고 어이없이 돌아가는 모습을 본다면 분명히 왕후 께서 박장대소 할 것입니다." 하면서 흠흉한 미소를 포사에게 전했다.

부창부수라 했던가! 그 왕에 그 신하들이라 전란을 빙자한 놀이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간하는 충언을 무시한채 날을 잡아 여산별궁에 잔치상을 펼치고 주악을 즐기고 여왕은 포사의 가슴퍅에서 나오질 못했다.

이때, 기내의 제후들이 군대를 이끌고 여왕 앞에 나섰으나,
"다행이 도둑은 없으니 어쩔거나 먼길 오느라 수고들 했소. 이제 돌아가도 좋소"

제후들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다 깃발을 둘둘 말고 수레에 싣고는 터덜터덜 돌아갔다. 이모습을 본 포사는 손바닥을 치며 깔깔 웃었다.

이 모습을 본 왕은 "내 사랑하는 그대가 한번 웃으니 백 가지 기쁨이 솟아나는구려! 허허허! 이 모두가 괵석보의 공이다" 그리고는 그에게 약속대로 황금천냥을 주었다.

라고 《동국열국지》에 전한다. 이 고사를 마치고 나서 "지금까지 속담으로 전해오는 '천금으로 웃음을 산다(千金買笑).'는 여기서 전하는 것이다." 라고 덧붙혔다.

그 뒤 얼마 있어 폐비 신씨의 아비가 끌여들인 견융주의 칼에 유왕이 개죽음을 당할 때, 아무리 봉화를 올려도 제후들이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 단순호치(丹脣皓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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