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국포상(開國褒賞) ◑

▶ 開 : 열 개 國 : 나라 국 褒 : 기릴 포 賞 : 상 상
  
▶ 새로 나라를 세울 때에 공훈(功勳)이 많은 신하, 즉 개국공신(開國功臣 )들에게 상(賞)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 태조 신성대왕께서 조서를 내리기를,

<주(周)나라 무왕(武王)은 은(殷)나라 주(紂)를 내쫓고 곡식과 재물을 풀어서 백성을 구제했으며 한(漢)나라 고조(高祖)는 항우(項羽)를 멸망시키고 산택(山澤)에 은신한 백성을 각기 전리(田里)로 돌아가게 하였었다. 짐(朕)은 덕이 적은 사람으로서 왕업(王業)을 창건한 것을 깊이 부끄럽게 여긴다. 비록 하늘이 도와주는 위엄에 힘 입었으나 역시 백성이 추대(推戴)라는 힘에 의뢰하였으니 백성들로 하여금 편안히 살아 집집마다 모두 착한 사람이 되게 하려 한다.

그러나 쇠퇴한 나머지 조세(租稅)를 면제해 주고 농업을 권장하지 않으면 어찌 집마다 넉넉하고 사람마다 풍족하게 살 수 있으랴? 백성에게 3년 동안의 조세와 부역을 면제하고 사방으로 떠돌아 다니는 자는 전리(田里)로 돌아가게 하고 곧 그 죄를 사면하여 함께 휴식하게 하라.

신하로서 개국(開國)을 도와 기이한 계략을 운용하고 세상을 뒤덮는 높은 공을 세운 사람에게는 모토(茅土)를 나누어 주고 높은 관작으로써 포상(褒賞)하는 것은 백대(百代)의 떳떳한 법이요, 천고(千古)의 큰 규모인 것이다.

짐(朕) 미천한 출신으로 재주와 식견이 용렬하였으나 진실로 뭇 사람의 신망(信望)에 힘입어 왕위에 올랐으나 그 포악한 임금(궁예)를 폐하던 때에, 나에게 충신의 절개를 다한 사람에게는 마땅히 포상을 시행하여 훈공을 권장해야 할 것이다.

홍유, 배현경, 신숭겸, 복지겸을 제일등 공신으로 삼고 견권, 능식, 권신, 염상, 김락, 연주, 마한으로 제이등 공신을 삼아 각기 금은(金銀) 그릇과 비단 금침과 능라(綾羅) 포백(布帛)을 차등있게  주고 삼등 공신인 2천여 명에게도 또한 능라 포백과 곡식을 차등 있게 주라.

짐이 공(公 )들과 함께 생민(生民 )을 구제하고자 하였으나 마침내 신하의 절의를 지키지 못하고 이것으로써 공을 삼게 되니 어찌 부끄러운 덕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공(功 )이 있는데 포상하지 않으면 장차 공을 권장할 수 없는 까닭으로 오늘의 포상이 있게 된 것이니 공(公)들은 짐의 뜻을 밝게 알지어다.>하였다.

[출전] 고려사절요 태조신성대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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