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광동진 和光同塵◑

▶ 和(화할 화) 光(빛 광) 同(한가지 동) 塵(티끌 진)

▶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과 같이 한다는 뜻으로 자기의 재능을 감추고 속세의 사람들과 어울려 동화함을 이르는 말. 빛을 부드럽게 하여 더러움과 함께 한다는 뜻,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혜(智慧)와 덕을 감추어 밖으로 들어내지 않으며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참된 자신을 보여준다.

知者不言(지자불언)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言者不知(언자부지)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하고
塞其兌(새기태) 그 통하는 구멍을 막아
閉其門(폐기문) 그 문을 닫고
挫其銳(좌기예) 그 날카로움을 꺾고
解其紛(해기분) 그 얽힘을 풀고
和其光(화기광) 그 빛을 부드럽게 하여
同其塵(동기진) 그 속세의 먼지와 함께 하니
是謂玄同(시위현동) 이것을 현동(玄同)이라 한다.

자기의 지혜와 덕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인과 어울려 지내면서 참된 자아를 보여준다는 뜻이다. 다음은 <노자> 제56장에 나오는 말이다.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그 이목구비를 막고 그 문을 닫아서, 날카로운 기운을 꺾고, 혼란함을 풀고, '지혜의 빛을 늦추고[和其光]', '속세의 티끌과 함께하니[同其塵]', 이것을 현동(玄同)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친해질 수도 없고, 소원해지지도 않는다. 이롭게 하지도 않으며, 해롭게도 하지 못한다. 귀하게도 할 수 없으며, 천하게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천하에 귀한 것이 된다.

[知者不言 言者不知 塞其兌 閉其門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是謂玄同 故不可得而親 不可得而疏 不可得而利 不可得而害 不可得而貴 不可得而賤 故爲天下貴]."

참으로 아는 사람은 그 앎에 대하여 말하지 않으니, 앎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진정 아는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다. 진정한 앎이 있는 사람은 그 이목구비를 틀어막고, 지혜의 문을 닫으며, 지혜의 날카로움을 꺾고, 지혜 때문에 일어나는 혼란을 풀고, 지혜의 빛을 늦추고, 그리고 속세의 티끌과 하나가 되니, 이것을 현동(玄同)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현동의 사람에 대하여는 친해질 수도 없고, 멀어질 수도 없으며, 이득을 줄 수도 해를 줄 수도 없고, 귀하게 할 수도 천하게 할 수도 없으니, 천하에 가장 귀한 것이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화광동진이란 말이 비롯되었으며,

"도(道)는 언제나 무위(無爲)하면서도 무위함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노자의 도가사상(道家思想)을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말 중의 하나가 바로 '화광동진'과 '현동'이라고 볼 수 있다.

[출전] 노자(老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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