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석위개(金石爲開) ◑
 
▶ 금속 금(金), 바위 석(石), 위할 위(爲), 열 개(開)
 
▶ 진실한 감정은 사람의 마음을 충분히 감동시킬 수 있고 굳은 의지는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 비(飛)장군 이광(李廣)의 일생은 전기적인 경력으로 충만 된다. 그는 육도(六韜)와 삼략(三略)에 정통하고 용병술에 능하며 전투에 용감하다. 하지만 항상 기회를 만나지 못해 출전할 때마다 변고를 당하여 공을 세우지 못하고 돌아왔다. 이광은 군대를 다스리는 데 아주 뛰어났다. 군대가 숙영 할 때 종래로 초계를 두지 않았지만 의외의 사태가 일어난적은 없었다. 

그는 여러 번 위험에 처했었으나 번마다 위험에서 벗어났다. 한번은 그가 거느리는 백 여명의 기병과 흉노(匈奴)의 수만 명의 기병이 마주치게 되었다. 한군은 당황한 나머지 말을 달려 주둔지로 되돌아가려 했다. 

이광은 이렇게 말했다 "도망가면 안돼. 흉노는 말도 빨리 뛰고 궁술에도 능하여 우리가 도망 친다면 흉노들이 우리를 쫓으면서 활을 쏠 것이니 우린 한 명도 살아남을 수가 없네." 

그는 병사들에게 말에서 내려 휴식을 취하라고 명령했다. 병사들은 이리저리 뒹굴면서 아주 흐뭇한 척 했다. 멀리서 한군을 감시하던 흉노 대군은 한군의 이런 모습을 보고 대군의 매복에 걸릴 가 봐 머뭇거리다 끝내 출병하지 않았다. 날이 저물 때까지 대치하다가 이광과 병사들은 안전하게 철수했다. 

또 한번 이광은 부상을 입어 생포되었다. 흉노는 두 필의 말 사이에 그물을 펴고 이광을 그 위에 눕혔다. 이광은 깨자마자 잽싸게 몸을 놀려 한 필의 말을 탈취하고 전속력으로 뛰었다. 흉노장교는 그의 용맹함에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중상을 입은 장군이 어찌 이토록 빨리 회복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비록 천행 살아서 돌아왔지만 이번의 일로 그는 군법을 위반하여 장군의 자리에서 해직당했다. 

어느날 그는 밤길을 걷다가 순찰하는 군관에게 잡혀 구속검문을 당하게 되었다. 이광은 장군의 명분으로 대방을 위협하려했다 "나는 장군을 했던 사람이오" 

하지만 군관은 불응하며 비꼬았다 "당신이 현직 장군이라도 안됩니다. 야간 법을 위반하면 반드시 구속되어야 합니다." 하여 이광은 하루 밤을 갇히게 되었다. 

얼마 후 이광은 복직되었다. 그는 자기를 수감했던 군관을 배속시켜 구실을 만들어 공정하게 법을 지키는 군관을 죽였다. 자기를 가둔 데에 대한 복수였다. 사실 이에 대한 이광의 처사는 상당히 어리석고 협애한 행동이었다. 

진(晋)인(人) 갈홍(葛洪)이 지은 "서경잡기(西京雜記) 제5"의 기록에 의하면 하루는 이광이 혼자 수렵하러 나갔는데 운이 따르지 않아 하루 종일 큰 동물은 커녕 여우나 들토끼 한 마리도 발견하지 못했다. 해질 무렵 그는 말을 타고 영지로 돌아오다가 갑자기 몇 백 보 밖에 있는 풀 속에 호랑이 한 마리가 웅크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신이 바싹 든 그는 화살을 꺼내 힘껏 만궁으로 활을 당겨 필사적으로 호랑이를 향해 쏘았다. 
 
한참 조용하게 관찰한 그는 화살에 맞은 호랑이가 버둥거리다가 죽은 뒤 사냥감을 수습하려 했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기척이 없어 아주 이상하게 느껴졌다. 화살에 명중된 호랑이가 발악을 하지 않고 그냥 죽는 경우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가 숲으로 다가가 보니 화살은 큰 바위에 깊이 박혀 있었다. 눈앞의 정경에 그는 깜짝 놀라며 자기의 화살이 거대한 바위를 꿰뚫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그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연속 몇 번이나 바위에 화살을 쏘아봤지만 화살만 바위에 꺾이어 부러질 뿐 바위는 조금도 박힌 자리가 나지 않았다. 

이 일이 널리 퍼져 한나라 초부터 한나라 말까지 전해졌다. 어떤 사람이 대학자 양웅(楊雄)에게 이것은 대체 웬 일인가 고 물었다. 그는 "이광이 하도 집중했기 때문에 바위도 뚫을 수 있었네" (지성이면 바위도 뚫을 수 있다(至誠则金石爲開))라고 말했다. 

그 후 사람들은 금석위개 (金石爲開)를 이르러 태도가 진지하면 바위도 감화시킬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는데 이는 본뜻의 의미와 다르다.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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