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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
2024.3.29 09:21:24
조회수 : 27 작성일 : 2003-06-19
◐불초 不肖◑
▶ 자기의 아버지를 닮지 않았다는 말로, 매우 어리석다는 뜻이며 자식이 부모에게 낮추어 부르는 것이다.
▶ 요(堯)임금의 아들 단주(丹朱)가 불초(不肖)했던 것처럼, 순(舜)의 아들도 또한 불초했다.
순이 요임금을 도운 것과 우(禹)가 순(舜)임금을 도운 것은 해를 거듭한 것이 많아서 백성들에게 혜택을 베푼것이 오래되었고, 계(啓)는 착해서 공경스럽게 우왕의 도를 계승할 수 있었으며, 익(益)이 우왕을 도운 것은 해를 거듭한 것이 적어서 백성들에게 혜택을 베푼 것이 오래되지 않았다.
순과 우와 익 사이에 시간적 거리의 길고 짧은 것과 그 자식들의 불초함은 모두 하늘이 시킨 것이요, 사람의 힘으로는 할 바가 아니다.
특별히 하는 것이 없지만 저절로 되는 것은 하늘이요, 사람의 힘으로 달성하려 하지 않아도 이루어지는 것은 천명이다.”
요임금은 아들 단주가 불초해서 천하를 이어받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권력을 순에게 넘겨주기로 했다.
순에게 제위를 넘겨주는 것은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이익을 얻고 단주만 손해를 보지만, 단주에게 제위를 넘겨주면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손해를 보고 단주만 이익을 얻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요가 붕어하고 삼년상을 마쳤을 때, 순은 요임금의 뜻에 따라 천자의 자리에 오를 수 없었다.
그래서 단주에게 천하를 양보하고 자신은 남하(南下)의 남쪽으로 피했지만, 제후들이 봄과 가을에 천자를 알현하는 조근(朝覲) 때마다 단주에게로 가지 않고 순에게 왔고, 소송을 거는 사람들도 단주가 아니라 순에게로 해결해 달라고 왔으며, 송덕을 구가하는 자들은 단주가 아닌 순의 공덕을 구하였다.
그러자 순은 이렇게 말했다.
“하늘의 뜻이로다!”
그리고서 도성으로 가서 천자의 자리에 올랐다.
맹자는 천지만물의 삶의 원동력이 하늘이며 이 세상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하늘이라는 뜻을 밝힌 것이다.
사람은 근복적으로 스스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의하여 살게 되는 것이다. 요즈음에는 자식과 부모의 관계가 모호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심지어 ‘자식이 상전’이라는 푸념조차 생겨났다.
부모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공손한 태도를 잃지 않는 겸허가 필요한 때다.
▶ 맹자(孟子> '만장편(萬章篇)' 상(上)에 나오는 말이다.
"요(堯) 임금의 아들 단주는 불초하고, 순(舜) 임금의 아들 역시 불초하며, 순 임금이 요 임금을 도운 것과 우 임금이 순 임금을 도운 것은 오래되었으며, 요와 순 임금이 백성들에게 오랫동안 은혜를 베푸셨다[丹舟之不肖 舜之子亦不肖 舜之相堯 禹之相舜也 歷年多 施澤於民久]."
앞의 글에서 불초는 부모를 닮지 않았다는 뜻인데, 요 임금과 순 임금이 각각 아들이 똑똑하지 못해 왕위를 물려주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요 임금은 아들 단주가 현명하지 못함을 알았기 때문에 단주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않고, 비록 단주는 억울할지 몰라도 백성들에게 이익이 되므로 순에게 물려준 것이다.
이는 백성을 위한 일이라면 단지 친자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왕위를 물려주지 않았다는 요와 순 임금의 성군(聖君)다운 깊은 뜻이 담아 있는 고사성어이다.
부모를 닮지 않았다는 뜻의 불초가 현재는 자기를 낮추는 또는 불효자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어리석은 자식에게 부모가 평생 땀으로 일구어 낸 재산을 물려주어 대대손손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단지 장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왕위를 물려받았다가 정사를 그르친 사례도 있다
▶ 不 아니 불, 肖 닮을 초.
▶ [출전] 맹자(孟者) 만장(萬章)편 상(上)
◐불초 不肖◑
▶ 자기의 아버지를 닮지 않았다는 말로, 매우 어리석다는 뜻이며 자식이 부모에게 낮추어 부르는 것이다.
▶ 요(堯)임금의 아들 단주(丹朱)가 불초(不肖)했던 것처럼, 순(舜)의 아들도 또한 불초했다.
순이 요임금을 도운 것과 우(禹)가 순(舜)임금을 도운 것은 해를 거듭한 것이 많아서 백성들에게 혜택을 베푼것이 오래되었고, 계(啓)는 착해서 공경스럽게 우왕의 도를 계승할 수 있었으며, 익(益)이 우왕을 도운 것은 해를 거듭한 것이 적어서 백성들에게 혜택을 베푼 것이 오래되지 않았다.
순과 우와 익 사이에 시간적 거리의 길고 짧은 것과 그 자식들의 불초함은 모두 하늘이 시킨 것이요, 사람의 힘으로는 할 바가 아니다.
특별히 하는 것이 없지만 저절로 되는 것은 하늘이요, 사람의 힘으로 달성하려 하지 않아도 이루어지는 것은 천명이다.”
요임금은 아들 단주가 불초해서 천하를 이어받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권력을 순에게 넘겨주기로 했다.
순에게 제위를 넘겨주는 것은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이익을 얻고 단주만 손해를 보지만, 단주에게 제위를 넘겨주면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손해를 보고 단주만 이익을 얻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요가 붕어하고 삼년상을 마쳤을 때, 순은 요임금의 뜻에 따라 천자의 자리에 오를 수 없었다.
그래서 단주에게 천하를 양보하고 자신은 남하(南下)의 남쪽으로 피했지만, 제후들이 봄과 가을에 천자를 알현하는 조근(朝覲) 때마다 단주에게로 가지 않고 순에게 왔고, 소송을 거는 사람들도 단주가 아니라 순에게로 해결해 달라고 왔으며, 송덕을 구가하는 자들은 단주가 아닌 순의 공덕을 구하였다.
그러자 순은 이렇게 말했다.
“하늘의 뜻이로다!”
그리고서 도성으로 가서 천자의 자리에 올랐다.
맹자는 천지만물의 삶의 원동력이 하늘이며 이 세상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하늘이라는 뜻을 밝힌 것이다.
사람은 근복적으로 스스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의하여 살게 되는 것이다. 요즈음에는 자식과 부모의 관계가 모호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심지어 ‘자식이 상전’이라는 푸념조차 생겨났다.
부모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공손한 태도를 잃지 않는 겸허가 필요한 때다.
▶ 맹자(孟子> '만장편(萬章篇)' 상(上)에 나오는 말이다.
"요(堯) 임금의 아들 단주는 불초하고, 순(舜) 임금의 아들 역시 불초하며, 순 임금이 요 임금을 도운 것과 우 임금이 순 임금을 도운 것은 오래되었으며, 요와 순 임금이 백성들에게 오랫동안 은혜를 베푸셨다[丹舟之不肖 舜之子亦不肖 舜之相堯 禹之相舜也 歷年多 施澤於民久]."
앞의 글에서 불초는 부모를 닮지 않았다는 뜻인데, 요 임금과 순 임금이 각각 아들이 똑똑하지 못해 왕위를 물려주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요 임금은 아들 단주가 현명하지 못함을 알았기 때문에 단주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않고, 비록 단주는 억울할지 몰라도 백성들에게 이익이 되므로 순에게 물려준 것이다.
이는 백성을 위한 일이라면 단지 친자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왕위를 물려주지 않았다는 요와 순 임금의 성군(聖君)다운 깊은 뜻이 담아 있는 고사성어이다.
부모를 닮지 않았다는 뜻의 불초가 현재는 자기를 낮추는 또는 불효자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어리석은 자식에게 부모가 평생 땀으로 일구어 낸 재산을 물려주어 대대손손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단지 장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왕위를 물려받았다가 정사를 그르친 사례도 있다
▶ 不 아니 불, 肖 닮을 초.
▶ [출전] 맹자(孟者) 만장(萬章)편 상(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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