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유선생(烏有先生/乌有先生) ◑ wū yǒu xiān shēng

▶ 烏 어찌 오, 有 있을 유, 先 먼저 선, 生 날 생  

▶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람. 가공[가상]의 인물이나 사물. 실재하지 않는 인물. 虚拟的人名或事物。 Mr. Nobody

▶ 까마귀는 온통 검어서 눈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다들 '왜 그럴까'를 연발했다. 결국 글자도 鳥(새 조)에서 점(`·눈을 뜻함)이 하나 빠진 '오(烏)'자로 만들었다.

곧 오(烏)의 본디 뜻은 '까마귀'지만(오비이락 烏飛梨落,오합지졸 烏合之卒, 장경오훼 長頸烏喙 등), '검다' 는 뜻도 있으며(오골계 烏骨鷄), '왜' '어찌' 라는 강(强)한 의문(疑問)의 뜻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오유(烏有)'는 '어찌 있을 수 있으랴'가 되며, 오유선생(烏有先生)은 '상식적(常識的)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사마상여(司馬相如)는 한무제(漢武帝)때 살았던 희대의 풍류 문인이다. 그가 무제(武帝)에게 바친 상림부(上林賦)는 사냥에 빠진 무제(武帝)를 은근히 풍간(諷諫)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초(楚)의 사신으로 제(齊)나라에 간 자허(子虛)가 제왕(齊王)과 사냥하면서 서로 자국의 사냥터가 더 크고 호화롭다고 과장하자 오유선생(烏有先生)이 자허(子虛)를 꾸짖고,또 이를 지켜본 무시공(無是公)이라는 자(者)가 나서서 양비론(兩非論)을 편다는 내용(內容)이다.

백성의 고통은 생각하지 않고 사냥에만 빠져있는 두 나라의 국왕은 옳지 않다는 뜻에서다.

재미있는 것은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다. 자허(子虛)나 오유선생(烏有先生), 그리고 무시공(無是公)은 모두 '이런 사람은 없다' 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언론 보도에 의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그럴듯한 지위와 체면에도 불구하고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행위를 일삼는 자(者)가 많은 것 같다. 모두 현대판 오유선생(烏有先生)들이 아닌가 싶다.
   

▶ [출전] 汉·司马相如《子虚赋》:“楚使子虚使于齐,王悉发车骑,与使者出畋。畋罢,子虚过姹乌有先生,亡是公存焉。”

[동의어] 오기선생(乌气先生), 오시공(吴是公), 오유옹(乌有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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