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15    작성일 : 2003-06-25

◐토사호비 물상기류 兎死狐悲 勿傷其類◑

▶ 兎 : 토끼 토 死 : 죽을 사 狐 : 여우 호 悲 : 슬픔 비

▶ 토끼가 죽으면 여우가 슬퍼하는 법이므로, 같은 종류의 것끼리 서로를 해쳐서는 안된다는 뜻. (남의 처지를 보고 자신을 헤아려 슬픔을 같이 하다.)


▶ 옛날 옛날에 여우와 토끼가 공동의 적인 사녕꾼에 대항해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서로 친구가 되어 행복한 때나 불행한 때나 서로 운명을 같이 하기로 맹세했다. 어느날 그들이 들판에서 자연의 풍광을 즐기고 있을 때 갑자기 한 무리의 사냥꾼이 나타나서 토끼를 쏘아 죽였다. 여우는 간신히 도망쳤다. 사냥꾼들이 간 다음 여우는 다시 나타나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였다.


마침 길을 지나가던 한 노인이 이 모습을 보고 놀라 여우에게 왜 그렇게 슬퍼하는지 이유를 물었다. 여우는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우린 작은 동물이고 사냥꾼의 제물이어서 힘을 합해 공동으로 사냥꾼에게 대항하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운명을 같이 하자고 맹세했는데 웬수의 사냥꾼이 내 친구를 죽였으니 나도 곧 죽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진정한 친구이고 진정한 친구는 모든 것을 함께 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왜 슬프겠어요.”


“오, 그래 참 좋은 죽을 이유도 가졌구나.” 노인은 감탄했다. 이렇듯 성어 ‘토사호비’는 친구의 불행이나 죽음을 두고 슬퍼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 맹획이 양봉과 그 아들에게 잡히자, 어이없어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토끼와 여우는 각각 그들을 일컫는 것이다.

▶ 남만(南蠻) 원정에 나선 제갈량은 맹획의 친형 맹절의 도움으로 각종 악천(惡泉)의 위기를 벗어난다. 이때 남만의 한 동주(洞主)인 양봉(楊鋒)이 그 아들과 무리 3만을 거느리고 맹획을 돕겠다고 찾아온다. 맹획이 그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 때, 양봉은 오히려 그를 이용하여 맹획,맹우 형제를 사로잡는다. 이에 맹획이 양봉의 배신을 비난한다.

"토끼의 죽음을 여우가 슬퍼한다는 말처럼 동료를 다치게 하지 않는데 우리는 다 같은 동지로 지난 날 아무런 원한도 없었는데 왜 나를 해치는가?"

이에 양봉은 "우리들은 이미 제갈 승상으로부터 목숨을 다시 얻는 것과 같은 은혜를 입었으나 보답한 것이 없었다."라며 맹획을 잡아 바친다. 그러나 제갈량은 맹획 형제를 모두 풀어준다.

[출전] 삼국지(三國誌)에서 



※) 20200522_youtube.jpg 사자성어 성어TV성어낭독, 성어퀴즈



한국 Korea Tour in Subkorea.com Road, Islands, Mountains, Tour Place, Beach, Festival, University, Golf Course, Stadium, History Place, Natural Monument, Paintings, Pottery, K-jokes, UNESCO Heritage, 중국 Chin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J-Cartoons, 일본 Japan Tour in Subkorea.com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E-jokes, 인도 Indi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UNESCO Heritage, Tour Place,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Paint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