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룡점정(畫龍點睛/画龙点睛) ◑ huà lóng diǎn jīng


▶ 畵 그림 화. 龍 용 룡. 點 점 찍을 점. 睛 눈동자 정.


▶ 사물의 가장 요긴한 곳 또는 무슨 일을 함에 가장 요긴한 부분을 끝내어 전체를 생동적이고 두드러지게 하다. 画龙之后再点上眼睛。比喻在关键地方简明扼要地点明要旨;使内容生动传神。也比喻在整体中突出重点。 add a word or two to clinch the point


▶ 용을 그리는데 눈동자도 그려 넣는다는 뜻. 


① 사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완성시킴. 끝손질을 함.
② 사소한 것으로 전체가 돋보이고 활기를 띠며 살아남의 비유.

무슨 일을 하는데 가장 긴요한 부분을 마치여 완성시킴을 비겨 이름. 글이나 말에서 가장 긴요한 대목에서 그 뜻을 몇마디 똑똑히 밝힘을 비겨 이르기도 함. 화룡점정, 중심을 포착하여 한두마디로 똑똑히 밝히다로 사용된다. 


▶ 남북조(南北朝)시대, 남조(南朝)인 양(梁)나라에 장승요(張僧繇)라는 사람이 있었다.

우군 장군(右軍將軍)과 오흥태수(吳興太守)를 지냈다고 하니 벼슬길에서도 입신(立身)한 편이지만, 그는 붓 하나로 모든 사물을 실물과 똑같이 그리는 화가로도 유명했다.

어느날, 장승요는 금릉(金陵:南京)에 있는 안락사(安樂寺)의 주지로부터 용을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절의 벽에다 검은 구름을 헤치고 이제라도 곧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네 마리의 용을 그렸다.

물결처럼 꿈틀대는 몸통, 갑옷의 비늘처럼 단단해 보이는 비늘, 날카롭게 뻗은 발톱에도 생동감이 넘치는 용을 보고 찬탄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용의 눈에 눈동자가 그려져 있지 않은 점이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자 장승요는 이렇게 대답했다.

"눈동자를 그려 넣으면 용은 당장 벽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가 버릴 것이오."

그러나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당장 눈동자를 그려 넣으라는 성화독촉(星火督促)에 견디다 못한 장승요는 한 마리의 용에 눈동자를 그려 넣기로 했다.

그는 붓을 들어 용의 눈에 '획'하니 점을 찍었다.

그러자 돌연 벽 속에서 번개가 번쩍이고 천둥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펴지더니 한 마리의 용이 튀어나와 비늘을 번뜩이며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

그러나 눈동자를 그려 넣지 않은 용은 벽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한다.

張僧繇於金陵安樂寺 畵四龍於壁 不點睛 每曰 點之則飛去人以爲誕因點其一 須臾雷電破壁 一龍乘雲上天 不點睛者見在.

[출전] 水衡記  

▶ 南北朝(남북조)시대 梁(양)나라의 張僧繇(장승요)는 東晋(동진)의 顧愷之(고개지), 吳(오)의 陸探微(육탐미)와 더불어 남북조 3대가의 한사람으로 꼽힐 만큼 유명한 화가다.

장승요는 모든 사물을 살아있는 것처럼 그려냈는데 특히 그의 걸작중에는 佛畵(불화)가 많다. 어느날 그는 安樂寺(안락사)란 절의 주지로부터 용그림을 벽화로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처음에는 응하지 않았으나 주지의 끈덕진 간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장승요는 마침내 절간의 벽에 네마리의 용을 그렸다. 용들은 금방이라도 하늘로 치솟아 오를 듯 생동감이 넘쳐흘러 그림을 보고 감탄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사람들이 용의 눈에 눈동자가 그려져 있지 않은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리다가 깜빡했는지, 아니면 무슨 깊은 뜻이라도 있는지 사람들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장승요는 그 이유를 따지는 물음에 시달리다가 겨우 입을 뗐다.

"눈동자는 그려 넣을 수가 없소. 그것을 그려 넣으면 용은 당장 벽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가 버리고 만단 말이오."

이 말을 사람들이 믿을 턱이 있는가. 눈동자를 그려 넣으라는 독촉을 견디다 못한 장승요는 마침내 먹물을 푹 찍은 붓을 두마리 용의 눈에 갖다 대고 점을 찍었다.

이윽고 천둥이 울리고 번개가 번쩍하더니 벽이 무너지고 눈동자를 그려 넣은 두마리의 용은 구름을 타고 하늘로 치솟아 올라가 버렸다.  물론 장승요의 그림솜씨를 과장한 이야기겠지. 그와 거의 동시대를 살았던 신라의 率居(솔거)가 황룡사 벽에 老松圖(노송도)를 그렸더니 뭇새가 날아와 부딪쳐 떨어졌다는 說話(설화)처럼


▶ 시에는 그 핵심부분이 있다. 즉 한미디 시구중에도 제일 중심으로 되는 글자가 있듯이 말이다. 


비록 "화안" 즉 눈을 그리다는 전문적인 용어는 없지만 이와 관련된 재미 있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황전(黃筌)은 중국 5대때의 유명한 화가이다. 어느 하루 촉나라 후주 왕연(王衍)이 그를 궁에 불러 유명한 화가인 오도자의 작품 "종욱이 귀신을 잡다"는 그림을 함께 관람하기로 했다. 


오도자는 당나라때의 유명한 화가이다. 전하는데 의하면 그가 그린 "지옥변상도"라는 그림은 기괴하면서도 기세가 웅대해 백정들이 그림을 보고는 죽은후 지옥의 시달림을 당할가봐 다른 직업을 찾을 정도였다고 한다. 촉나라 황제인 왕연은 오도자의 그림에서 종욱이 오른속의 식지로 악귀의 눈을 파내는 부분을 엄지로 고쳐 그리면 더욱 힘있게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황전을 불러 그림중의 식지를 엄지로 바꿔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그대로 따라 그리라고 명했다. 


황전이 어명을 받들어 그림을 그렸고 작품을 본 왕연은 썩 만족하지 않았다. 손가락은 바꿔 그렸지만 그림속 인물의 자세가 이상하게 되었던 것이다. 왕연은 왜 어명을 제대로 받들지 않고 이토록 졸렬한 그림을 그렸는가고 추궁했다. 이에 황전은 "오도자가 그린 종욱은 그 뜻이나 힘, 눈빛 등이 모두 눈알을 파내는 식지에 집중되어 있는데 제가 그린 그림은 그 중심을 엄지에 두다보니 인물의 형태가 이상하게 되었습니다."하고 고했다. 


오도자의 그림중의 그 식지는 바로 그림의 눈동자 즉 핵심이었던 것이다. 


당나라때 염립본이라는 화가가 있었는데 인물이나 산수화에 일가견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수나라 말기의 유명한 화가인 염비이다. 염립본은 가풍을 이어 어린 나이에 이미 명성을 드날렸으며 따라서 비교적 오만했다. 어느 하루 그는 형주에 유람을 갔다가 우연하게 6조시기의 장승요가 그린 명화를 보게 되었다. 그는 이 작품이 명성보다는 그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형주에서 돌아온 염립본은 많은 사람들이 장승요의 그림을 대단하게 평가했는데 이들이 모두 잘못 보았을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여 그는 이튿날 다시 가서 그 그림을 보았는데 이번에 보니 그림이 아주 훌륭했고 당대의 보기 드문 명작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집에 돌아온후 그는 생각에 잠겼다. 왜서 당대의 명작으로만 여겼을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장승요를 신선처럼 떠받들가? 혹시 내가 그림의 오묘한 부분을 보아내지 못한 것은 아닐가? 이런 의문을 안고 염립본은 세번째로 그림을 보러 갔다. 이번에는 그림 주위를 여러번 돌면서 여러가지 시각으로 보았고 그 내용을 잘 음미해 보았다. 보다보니 결국 그림의 핵심을 찾게 되었다. 


장승요를 말할라면 "화룡점정"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을수 없다. 


장승요가 제일 잘 그리는 것은 용이었다. 그는 금릉의 안락사에 네마리 룡을 그린 벽화작품을 그린적이 있다. 용의 몸체는 모든 부위가 생동하게 그려졌고 비늘이나 발톱까지도 살아 있는 것처럼 생생했다. 그러나 그림을 그린지 여러날이 되도록 그는 눈을 그려 넣지 않았고 보는 사람들은 어딘가 많이 부족하다고 여겼다. 


이날은 절간장이 열렸는데 장승요도 자기 작품을 그린 벽앞에 나타났다. 장승요를 알아본 사람들이 왜 용의 눈은 그려넣지 않았는가고 물었다. 


이에 장승요는 "그려서는 안됩니다. 눈을 그려넣으면 용이 날아 오를 것입니다."하고 대답했다. 


사람들은 당연히 믿지 않았고 눈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장승요는 붓을 잡고는 "그럼 제가 두마리 용만 눈을 그려 넣고 나머지 두마리는 여기에 남겨두지요. 여러분께서는 멀리 피해주십시오.용이 날아 오를때 당신들을 상하게 할가봐 걱정됩니다"하고 말하고는 드디어 용의 눈을 그려 넣었다. 


그러자 삽시에 천둥번개가 치고 큰 바람이 일었다. 눈을 그려넣은 두 마리의 용이 하늘 높이 날아올라 몸을 몇번 흔들더니 삽시간에 구름사이로 사라져 버렸다. 


"화룡점정"이라는 사자성어는 바로 이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무슨 일을 하는데 가장 긴요한 부분을 마치여 완성시킴을 비겨 이르며 관건적인 부분을 잘하게 되면 뜻밖의 좋은 효과를 거둔다는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 唐·张彦远《历代名画记·张僧繇》:“金陵安乐寺四白龙不点眼睛,每云:‘点睛即飞去。’人以为妄诞,固请点之。须臾,雷电破壁,两龙乘云腾去上天,二龙未点眼者见在。”

  张僧繇是梁朝著名的画师。有一次,皇帝命令他在金陵安乐寺的墙壁上画龙。不一会儿,两条栩栩如生的龙就出现在墙壁上了。这时皇帝发现这两条龙都没有眼睛,就问张僧繇这是为什么。张僧繇回答说:“画上眼睛的话,它们就会飞走的。”大家不信,皇帝一定要他画上眼睛,张僧繇只好给其中的一条龙点上了眼睛。霎时间,电闪雷鸣,那条龙真的飞走了。

[출전] 唐 张彦远《历代名画记 张僧繇》:“金陵安乐寺四白龙不点眼睛,每云:‘点睛即飞去。’人以为妄诞,固请点之。须臾,雷电破壁,两龙乘云腾去上天,二龙未点眼者见在。”

[동의어] 금상첨화(锦上添花), 점석성금(点石成金)

[반의어] 농교성졸(弄巧成拙), 화사첨족(画蛇添足), 점금성철(点金成铁 - 멀쩡한 것을 공연히 손을 대서 못 쓰게 만들다)

-----> 画龙点睛(huà lóng diǎn jīng)



※) 20200522_youtube.jpg 사자성어 성어TV성어낭독, 성어퀴즈



한국 Korea Tour in Subkorea.com Road, Islands, Mountains, Tour Place, Beach, Festival, University, Golf Course, Stadium, History Place, Natural Monument, Paintings, Pottery, K-jokes, UNESCO Heritage, 중국 Chin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J-Cartoons, 일본 Japan Tour in Subkorea.com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E-jokes, 인도 Indi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UNESCO Heritage, Tour Place,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Paint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