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새해 사자성어 ‘부위정경(扶危定傾)’
‘위기에 처한 국가 구해낸다’

청와대는 30일 내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부위정경(扶危定傾)’을 선정했다. 무너질 위기에 처한 국가를 바른 길로 인도해 구해낸다는 뜻이다.

청와대 측은 “정부와 국민이 하나가 돼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나라를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배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새해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에 맞는 신년화두를 정하기 위해 각계 추천을 받고 내부 논의를 거쳤다”며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뜻에 가장 부합하는 사자성어”라고 평가했다. 부위정경은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이 추천했다. (중앙일보 2008-12-30)

■ 이명박 대통령-부위정경(扶危定傾)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세운다’. 올 들어 전쟁 상황실을 뜻하는 ‘워룸(war-room)’까지 설치하며 강력한 ‘경제 살리기’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청와대가 내건 사자성어다. 대통령의 강력한 민생 안정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문구이다. 북주(北周)를 창업한 ‘우문태’의 행적이 사자성어의 배경이다.

아명이 ‘검은 수달’이던 우문태는 한인들이 전통적으로 오랑캐 취급을 하던 북방의 선비족 출신이다. 위촉오 삼국 시대, 그리고 사마중달의 손자 사마염이 세운 진을 거쳐 저족, 강족, 선비족 등 북방의 오랑캐들이 패권을 다투는 혼란기에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은 풍운아이기도 하다.

그의 인생 역정은 파란만장했다. 변방에서 군권을 장악한 그는 쿠데타로 북위의 효무제를 살해한다. 그리고 허수아비 황제인 ‘원보거’를 들러리로 내세워 서위를 건국했다. 이후 17년간 절대 권력자로 군림하다 북주를 창업하고 황제에 오른다. ‘부위정경’은 자신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정적들을 제압하기 위한 선비족 영웅의 정치적 슬로건이었다.

북방에서 강력한 ‘세(勢)’를 자랑하던 북주는 훗날 강력한 외척세력이던 ‘양견’에게 망하는데, 양견은 무혈 쿠데타에 성공한 뒤 남조를 멸하고 고구려를 치는 등 한국사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코노믹리뷰 2009-01-15)

■ 기타 정치권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석전경우(石田耕牛, 소처럼 묵묵하게 열심히 일해야 한다)와 다난흥방(多難興邦, 많은 환난을 겪으면 나라는 더 흥해진다)을 꼽았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명심보감의 상창난기(上蒼難欺, 위에 있는 푸른 하늘은 속이기 어렵다)를 꼽았다. 당나라 태종이 벼슬아치들의 본분을 일깨울 때 썼던 말로 전해진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풍운지회(風雲之會, 용이 바람과 구름을 몰고 하늘로 올라간다)를 꼽았고,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석전우경(石田牛耕, 돌밭 같은 험난한 세상을 소처럼 갈아엎겠다)를 꼽았다.


※) 20200522_youtube.jpg 사자성어 성어TV성어낭독, 성어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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