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百闻不如一见) ◑ bǎi wén bù rú yī jiàn


▶ 百 일백 백. 聞 들을 문. 不 아니 불. 如 같을 여. 一 한 일. 見 볼 견


▶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는 뜻으로, 무엇이든지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 闻:听。听到一百次;也不如亲眼见到一次。指多听不如亲眼看到更可靠或印象更深刻。 Seeing is believing.


▶ 전한(前漢) 9대 황제인 선제(宣帝:B.C. 74∼49) 때의 일이다.

서북 변방에 사는 티베트계(系) 유목 민족인 강족(羌族)이 쳐들어왔다. 한나라 군사는 필사적으로 응전했으나 크게 패하고 말았다.

그래서 선제는 어사대부(御史大夫:검찰총장)인 병길(丙吉)에게 후장군(後將軍) 조충국(趙充國)을 찾아가 토벌군의 장수로 누가 적임자인지 물어 보라고 명했다.

당시 조충국은 나이 70이 넘은 노장(老將)이었다. 그는 일찍이 7대 황제인 무제 (武帝:B.C. 141∼87) 때 이사장군(貳師將軍) 이광리(李廣利)의 휘하 장수로 흉노 토벌에 출전했다가 포위되자 불과 100여 명의 군사로써 혈전(血戰) 끝에 포위망을 뚫고 전군을 구출했다.

그 공으로 거기 장군(車騎將軍)에 임명된 그는 이때부터 오랑캐 토벌전의 선봉 장이 되었던 것이다.

조충국을 찾아온 병길은 이렇게 말했다.

"강족을 치는데 누가 적임자인지, 장군에게 물어 보랍시는 어명을 받고 왔소이다."

그러자 조충국은 서슴없이 대답했다.

"어디 노신(老臣)을 능가할 사람이 있겠소?"

선제는 조충국을 불러 강족 토벌에 대해 물었다.

"강족을 토벌하는데 계책이 있으면 말해 보시오. 또 병력은 얼마나 필요하오?"

조충국은 이렇게 대답했다.

"폐하,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옵니다[百聞不如一見].' 무릇 군사(軍事)란 실지를 보지 않고는 헤아리기 어려운 법이오니 원컨대 신을 금성군[金城 郡:감숙성 난주(甘肅省蘭州) 부근]으로 보내 주시 오소서. 계책은 현지를 살펴 본 다음에 아뢰겠나이다."

선제는 기꺼이 윤허했다.

현지 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조충국은 기병 (騎兵)보다 둔전병(屯田兵)을 두는 것이 상책이라고 상주했다. 그 후 이 계책이 채택됨으로써 강족의 반란도 수그러졌다고 한다.

[주] 둔전병 : 변경(邊境)에 주둔(駐屯) 토착(土着)시켜 평상시에는 농 사도 짓게 하던 군사.

▶ 百 일백 백. 聞 들을 문. 不 아니 불. 如 같을 여. 一 한 일. 見 볼 견.

▶ [출전] 漢書 趙充國傳  

▶ 한조(汉朝)때 유난히 명장들이 많았는데 조충국(赵充国)이 바로 그 중 한사람이다. 그는 롱서롱상(陇西陇上—오늘의 감숙성 천수)사람이었는데 사람을 대함에 있어 침착하고 신중했다. 또한 장군들의 용병술에 대해 연구하기를 즐겼으며 특히 주변 소수민족들의 상황에 대해 매우 익숙했다. 


한무제(汉武帝)때, 그는 이광리(李广利)장군을 따라 흉노를 공격하던 도중, 불행하게도 흉노들에게 포위당하고 말았다. 군량부족으로 한나라 군대는 사상자가 날로 늘었다. 조충국은 친히 백여명의 건장한 기사들을 이끌고 앞장서서 포위망을 뚫었고, 이광리가 그 뒤를 따랐다. 흉노들의 포위망을 뚫고 나왔을때는 이미 20여곳이나 부상을 입은 뒤였다. 조충국의 부상을 보고 한무제는 크게 놀라며 그를 중랑(中郎)직에 봉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충국은 장사(长史)직으로 승급했다. 


기원전 74년, 흉노는 10만 대군을 모아 중원지역에 대한 재공격을 준비했다. 흉노인 한명이 이 소식을 한조에 일렀고, 조충국은 4만여명의 방어병력을 오원(五原),대중(台中)등지에 배치했다. 흉노들은 한나라 군대가 방어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자퇴를 결심했다. 


기원전 62년 강족(羌族)을 비롯한 수백개 부락은 연합하여 중원을 공격할 준비를 했다. 선제(宣帝)는 조충국을 불러 이 일을 상의했다. 


조충국은 다음과 같이 지금의 상황을 분석했다. 


"지난날 우리가 쉽게 강족 군대들을 이길 수 있었던 원인은 바로 그들이 단결하지 못했기 때문이옵니다. 때문에 우리는 우선 그들이 합심하는 것을 막은 다음 요지를 지켜야 하옵니다" 


그후 승상(丞相)과 태위(太尉)는 의거 안국(义渠安国)을 파견해 강인부락을 공격하게 했다. 안국은 단번에 30여명의 부락 수령들의 목을 잘라 강인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과연 그들은 내부모순을 잠시 뒤로 하고 연합하여 의거 안국을 반대하는데 나섰다. 결국 강인들이 이겼고 한나라 군대는 대량의 군마와 무기들을 손실보고 거안(居延)으로 후퇴했다. 


사뭇 긴장해진 변경의 국세때문에 선제는 내심 불안했다. 어사대부 병길(丙吉)이 선제의 명을 받들어 조충국의 의견을 구하고저 그를 청해 변방을 지켜줄 사람을 추천하게 했다. 그때 이미 76세난 조충국은 "강족의 침입을 막으려면 소자가 제일 합당하옵니다"라고 말했다. 


선제가 사람을 파견해 조충국에게 물었다. 


"강족군대의 정세가 대체 어떠하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얼마만한 병력을 파견해야 되겠느냐?" 


"다른 사람을 통해 얻어듣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나을 것이옵니다. 전쟁이란 전쟁터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예측할 수 있는 일이 아니옵니다. 제가 직접 전선에서 싸우며 상응한 대책을 세우고 합당한 작전방안을 내놓을 것이오니 너무 심려치 마시옵소서" 


조충국은 병사들을 이끌고 금성(金城)에 도착해 강을 건느려 했다. 행여 강을 건느다가 적들의 습격이라도 당할까 두려워 어둠이 깃들기를 기다려 우선 3명을 파견해 시험해보고나서 병사들을 차례로 이동시켰다. 


어느덧 날이 밝았다. 한나라군대가 병영에 도착한지 얼마 안되어 강족 군대가 들이닥쳤다. 조충국은 "일시적인 승리를 탐해서는 안되네, 아직은 적들의 상황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조금 기다려보지"라고 말하며 공세를 취하려는 한나라 병사들을 제지시켰다. 


그리고는 사람을 파견해 적들의 상황을 살피게 했다. 몇차례의 공격이 뜻대로 이루어 지지 못해 강족 군대의 정신이 해이해진 틈을 타 조충국은 반격을 가했고 결국 그들을 싸워 이겼다. 


조충국은 군사정보를 매우 중요시하며 자신이 없는 싸움은 종래로 시작하는 법이 없었으며, 또한 매우 조심성이 있고 병사들을 아꼈기에 그들의 추대를 받았다.


▶ 汉朝的时候,西边湟水一带,聚居着羌族人,称为西羌。自从汉武帝打败匈奴以后,西羌比较安定。汉宣帝时,朝廷派了官员渠安国去西羌视察。那里的一些部落请求朝廷放宽禁令,但问题没有解决,渠安国就回来了。

  过了不久,西羌的一些部落联合起来渡过湟水,并派人与匈奴联系。渠安国带了一批人马再去西羌,结果被西羌打得大败。

  再派谁去呢?宣帝派人向老将军赵充国请教。赵充国说:我去最合适了。宣帝又派人问赵充国:皇上请将军估计一下西羌的情况,他们的实力如何,该派去多少人马?赵充国说:百闻不如一见。对方军事上的情况如何,在后方很难准确地估计,还是让我上前方了解了解再来制定策略吧!赵充国到了西羌,先认真了解情况,又采取了分化瓦解的办法,团结了大多数西羌人,终于使西羌安定下来。

  赵充国说的百闻不如一见后来就成了谚语。它的意思是听到一百次,也不如亲自去看一次,耳听为虚,眼见为实,凡事要调查研究才能下结论。


[출전] 东汉 班固《汉书 赵充国传》: “百闻不如一见,兵难逾度,臣愿驰至金城,图上方略。”


[예문] 从前画师所绘的狮子形,统是全身有毛,我观现在这狮子并不是这么样子,所以百闻不如一见。 (《慈禧太后演义》 第三十六回)


[동의어] 이문불여목견(耳闻不如目见), 이청위허 안견위설 (耳听为虚 眼见为实)


[반의어] 도청도설(道听途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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