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락불사촉(此樂不思蜀) ◑

▶ 此 : 이 차 樂 : 즐거울 락 不 : 아니 불 思 : 생각 사 蜀 : 나라이름 촉

▶ 이곳 즐거움에 고국 촉에 대한 그리움은 없다

▶ 후주 유선(劉禪)이 용재(庸才)임을 가장 극렬하게 말해주는 이야기로서, 두고두고 후세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말이다. 등애에게 항복하고 나라를 잃은 후주 유선은 몇몇 신하와 자식들과 함께 낙양으로 호송된다,(서기 263년)

이때 위나라의 실권을 장악한 사마소가 유선을 크게 꾸짖는다.
"공은 황음무도하여 어진 신하를 내쫓고 정사를 돌보지 않았으니 죽여야 마땅하다."

사색이 된 후주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데, 다른 신하들이 용서해 줄 것을 건의한다. 이에 사마소는 후주 유선을 안락공(安樂公)에 봉하고 집과 하인, 비단 등을 내려 주고, 나라를 파멸로 끌고 간 내시 황호를 처형한다.

어느 날, 사마소는 유선을 불러 잔치를 베풀면서 악공들에게 촉의 의상을 입혀 촉의 음악을 연주하게 했다. 이에 촉의 신하들이 모두 감상에 젖어 눈물을 짓는데 유선만은 혼자 마냥 웃으며 즐거워하였다,  술이 어지간히 돌자 사마소는 신하를 둘러보며 말했다.

"사람이 무정하다더니 저 사람 같을 수 있는가? 비록 제갈공명이 살아 보필했어도 오래 가지 못했을 터인데 더구나 강유 따위가 어쩔수 있었겠는가?"

그리고는 후주에게 물었다.
"고국 촉 땅이 생각나지 않는가?"

이에 유선이 대답했다.
"이곳이 즐거워 촉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잠시 뒤, 후주가 변소에 가자 옛 신하 극정이 따라와 말했다.
"폐하께서는 왜 촉이 그립다고 대답하지 않으셨습니까? 만약 다시 묻는다면, 울면서 '조상의 묘가 머나먼 촉 땅에 다 있으니 마음으로 서쪽만 바라보아도 슬픔뿐이고 그립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고 라고 말해야 진공(晉公:사마소)이 돌려 보내줄 것입니다"

자리에 돌아와 술이 조금 더 취했을 때, 사마소는 후주에게 "고향이 그립지 않느냐"고 다시 물었다. 이에 후주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극정이 일러준 그대로 말은 했으나 눈물이 나오지 않아 눈을 감고 앉아 있었다. 사마소가 그 모습을 보고 "극정이 내게 한 말과 어찌 그리 꼭 같으냐"고 다시 물었다.

깜짝 놀란 후주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사마소와 측근 신하들이 모두 후주를 보고 웃었다. 이후 사마소는 후주 유선에 대해서는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았다.

[출전] 삼국지(三國誌)에서


▶ [동의어] 차문지락불사촉(此問之樂不思蜀)


---> 낙불사촉(樂不思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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