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109 작성일 : 2003-06-14      

◐ 계륵 鷄肋 ◑

▶ 먹자니 먹을 것이 별로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닭갈비란 뜻.
① 무엇을 취해 봐야 이렇다 할 이익은 없어도 버리기는 아까움의 비유.
② 닭갈비처럼 몸이 몹시 허약함의 비유.

▶ ① 삼국 정립 시대가 나타나기 1년 전(219년)인 후한(後漢) 말의 일이다. 유비 (劉備)가 익주(益州)를 점령하고 한중(漢中)을 평정한 다음 위(魏)나라 조조(曹操)의 군대를 맞아 한중 쟁탈전을 벌이고 있었다.

싸움은 여러 달에 걸친 장기전 양상을 띠고 있었는데 유비의 병참(兵站)은 제갈량(諸葛亮)의 용의주도한 확보로 넉넉한데 반하여 조조는 병참(兵站)을 소홀히 하여 내부의 질서가 문란하고 거기에다 탈영병이 속출하여 공격도, 수비도 불가능한 상태에 있었다.

막료 한 사람이 현황을 보고하고 후퇴 여부를 묻자 닭고기를 뜯고 있던 조조는 닭갈비[鷄肋]를 들었다 놓았다만 했다.

그 막료가 어리둥절한 마음으로 나오는데 주부(主簿)인 양수(楊修)가 듣고 장안(長安)으로 귀환할 준비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다른 참모들이 놀라 그 까닭을 묻자 양수는 "닭의 갈비는 먹으려 하면 먹을 것이 없고 그렇다고 내버리기도 아까운 것이오. 한중(漢中)을 여기 에 비유한 것은 승상께서 군대를 철수하기로 작정하신 것이 아니겠소? (修獨曰 夫鷄肋 食 之則無所得 棄之則如可惜公歸計決矣)"라고 답했다.

과연 양수의 예상대로 조조는 그 이튿날 철수 명령을 내렸다.

이때 조조는 이익이 없다고 하여 한중에서 후퇴하고, 그곳을 확보한 유비는 스스로 한중왕(漢中王)이 되었다.

그러나 이윽고 위(魏)나라는 촉한(蜀漢)과 오(吳)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통일하기에 이른다.

이 이야기는 후한서(後漢書) 양수전(楊修傳)에 실려 있으며, 오늘날 <닭의 갈비[鷄肋]>는 그다지 쓸모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버리는 것은 아까운 일이라는 비유로 쓰여지고 있다.

② 진(晉:西晉, 265∼316)나라 초기에 죽림 칠현 가운데 유령(劉伶)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유령이 술에 취하여 행인과 말다툼을 벌였다.

상대가 주먹을 치켜들고 달 려들자 유령은 점잖게 말했다. "보다시피 '닭갈비 [鷄肋]'처럼 빈약한 몸이라서 그대의 주먹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소."

그러자 상대는 엉겁결에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한다.

鷄 닭 계. 肋 갈빗대 륵.

[유사어] 兩手執餠(양수집병) : 양손에 든 떡. 갖기도 버리기도 아깝다.
            (兩 : 두 양 手 : 손 수 執 : 잡을 집 餠 : 떡 병)

[출전] 後漢書 楊修傳


▶ 먹으려면 먹을 고기가 없고, 버리려면 아까운 것.

조조군이 한중에서 철수하기 얼마 전이었다. 그날 밤 조조가 저녁식사를 하려는데 음식이 닭갈비였다.

때마침 하후돈이 들어와,

"오늘밤 군호를 무엇으로 할까요?"

하고 물으니 별다른 생각없이 방금 전에 먹었던 음식 생각이 나서 계륵이라고 했다. 하후돈이 전령하기를 오늘밤의 군호는 계륵이라 하였다.

이때 행군주부 양수가 하후돈의 군호를 듣고는 행장을 수습하여 돌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었다.

하후돈이 깜짝 놀라 양수에게,

"그대는 어찌하여 행장을 수습하는 것이오?"

하니 양수가 대답하기를,

"제가 군호를 듣고 위왕께서 곧 귀환하실 뜻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계륵이란 것이 뭡니까. 그러니까 먹으려면 먹을 고기가 없고 버리려면 아까운 것입니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처한 전황처럼 이제 나아가도 이기지 못하고 물러가려 하나 남의 치소가 두렵고 여기에 있자하나 아무 이로움 점이 없는 형국과 똑같지 않습니까. 아마 내일이나 모레쯤 위왕께서 철수할 생각이라는 것을 밝힌 것이니 아예 미리 행장을 수습한 것입니다."

하후돈은 원래 똑똑하기로 소문난 양수의 말을 듣고 '과연 학문이 깊은면 위왕의 마음속 깊은곳까지 헤아리는구나' 하고 칭찬하며 자신도 행장을 수습하니 여러 장수들도 덩달아 돌아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날 밤 조조는 심신이 편치못하여 밤바람이라도 쏘이려고 막사밖으로 나왔는데 하후돈의 병사들이 제각기 돌아갈 준비를 하는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그래서 하후돈을 불러 물어보았더니 양수가 군호인 '계륵'을 풀이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이 말을 들은 조조는 크게 노하였다.

마치 속마음이 들킨 기분이 드는데다가 평소 똑똑한 티를 내는 양수가 얄미웠던 것이다.

그래서 군심을 어지럽혔다 하여 양수를 처형하고 머리를 영문에다 효수했다. 바로 여기에서 계륵이 유래되었다.

[출전] 삼국지(三國誌) 관련


▶ 계륵 : 닭 가슴뼈. 계륵은 본디 먹자니 먹을게 없고 그렇다고 버리긴 (鷄勒) 아까운 것이다. 조조와 유비의 한중 전투에서 조조가 유비를 도모하고자 하나 뜻대로 되지 않자 무심코 이 말을 내뱉았는데, 당시 주부였던 양수가 이를 해석하길, '유비를 취하고자 하나 번번히 실패하고, 그렇다고 무작정 돌아가면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을 살까 두렵다'며 조조가 은밀히 퇴각할 것을 명하였다 고 판단한 나머지, 미리 행장을 챙기다가 조조의 오해를 사 죽음을 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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