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148     작성일 : 2003-07-04      


◐하필왈이 何必曰利◑

▶ '어찌 꼭 이익만을 말하는가'라는 뜻으로, 사람이 이익추구를 목적으로 일을 행하면 얻을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해가 따르게 마련이며, 오직 인의에 입각해서 일을 하면 이익을 추구하지 않더라도 이익이 돌아온다는 말.

▶ 맹자는 양(梁)의 혜왕에게 '이(利)'를 구하는 잘못을 지적하고,
"왕께서는 오직 인의(仁義)를 말씀함에 그칠 것이지 하필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라고 일침을 가한 후, 궁극적으로 인의를 바탕으로 하는 왕도정치(王道政治)를 펼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맹자가 양혜왕의 초청을 받아 혜왕을 만나게 되었다. 혜왕은 맹자에게 천 리를 멀다 않고 찾아와 주었으니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롭게 해주겠느냐고 물었다. 맹자가 대답했다.

"왕 하필왈이 역유인의이기의(王 何必曰利 亦有仁義而己矣; 왕께서는 하필 利를 말씀하십니까? 오직 인과 의가 있을 뿐입니다.)"

맹자는 이어서 말하기를,
"만약 왕께서 이익만을 생각하신다면 모든 신하들도 따라서 어떻게 하면 내 집에 이익이 될까를 생각할 것이며, 선비나 백성들은 또 그들대로 어떻게 하면 내 한 몸을 이롭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할 것입니다. 이렇게 윗사람이나 아랫사람 모두가 서로의 이익만을 취하게 되면 결국 나라는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만승(萬乘)의 나라에서 그 임금을 죽이는 자는 반드시 천승의 대신이고, 천승의 나라에서 왕을 죽이는 자는 반드시 백승의 대신입니다.

만승의 나라에서 천승을 지니고, 천승의 나라에서 백승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결코 적은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욕심에 눈이 어두워지면 그 임금을 죽여서라도 다 빼앗지 않고서는 결코 만족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利)라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요소입니다. 한 개인이 이익추구에 몰두하여 온갖 불의를 서슴지 않다가 몸을 망치게 마련이며, 한 가정에서도 가족들이 저마다 이익에만 급급하다 보면 부모와 자식 사이에 불화가 생기고, 형제가 서로 다투어 그 집안은 결국 무너지게 됩니다. 듣건대 어진 사람이 그 부모를 버린 적이 없고, 의리가 있는 사람이 임금에게 등을 돌린 사람이 없다고 했듯이 왕께서는 오직 인의(仁義)만을 말씀하셔야지 어찌 이익에 대해 말씀하십니까?"
라고 했다.

인의(仁義)라는 덕에 의하여 난세를 통일하고 사회에 질서와 안정을 확립시키려 했던 왕도사상은 맹자의 정치사상의 핵심을 이루는 부분이다. 맹자는 양의 혜왕에게 인의의 덕을 쌓아 선정을 베풀 것을 거듭 강조하여 말한 것이다.


▶ 何 : 어찌 하 / 必 : 반드시 필 / 曰 : 가로 왈 / 利 : 이로울 리

▶ 【출전】 <맹자(孟子)>의 '양혜왕(梁惠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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