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호망진(三户亡秦) ◑
 
▶ 셋 삼(三) 지게문 호(户) 도망할 망(亡) 나라 이름 진(秦)
 
▶ 힘이 작아도 큰 결심을 하면 승리한다

"三户"는 몇호 안되는 사람을 가리킨다. 약소한 세력, 몇호 안되는 세력으로 진나라를 멸말시킬수 있다는 말로서 잠시적으로는 약소하지만 종국에는 악세력을 전승할 수 있음을 비겨이른다. "세호의 세력도 진나라를 멸망시킬수 있다", "약소한 세력이지만 종국에는 악세력을 전승할수 있다"는 뜻이다. 
 
▶ 광릉(广陵)사람인 조평(召平)은 진섭(陈涉)의 명을 받고 광릉으로 진군했으나 전투에서 이기기도 전에 진섭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되었다. 또한 진나라의 지원부대가 도착했다는 것을 알고는 매우 당황했다.

오래전부터 항량(项梁) 군대의 위력이 대단하다고 알고있던 조평은 진섭의 명의를 빌어 항량을 상주국(上柱国)으로 임명하고 진나라 군대를 공격할 것을 명했다. 물론 이것은 진섭의 명령이 아닌, 거짓으로 그를 대신해 내린 조평의 명령이었다. 

공량(攻梁)과 항우(项羽)는 8천여명의 병사를 거느리고 서쪽으로 출발했다. 이미 동양(东阳)을 함락한 진영(陈婴)은 명성과 위세가 한창 드높았다. 진영은 항량에게 특사를 파견하여 항량을 영솔자로 하여 양쪽 군대가 함께 서쪽으로 진군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게 했다. 진영이 항량과 연계를 취하게 된데는 계기가 있었다. 

진영은 원래 동양현(东阳县)에서 문관의 직무에 종사하던 사람이었다. 

동양현의 한 소년이 현지사를 죽이고 진나라를 반대하는 수천여명의 사람들을 불러모았다. 하지만 이 소년은 자신에게 다른 사람을 이끌만한 능력이 없음을 알고 자신을 대신할 영도자를 찾으려 했으나 마땅한 사람이 없었고, 결국 사람들은 진영을 추천했다. 진영은 거절했으나 사람들은 그에게 억지로 떠맡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병력은 2만여명으로 늘어났고, 그 소년은 진영을 왕의 자리에 앉히려 마음먹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진영의 어머니는 내심 불안해하며 진영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 너의 조상들 중에서 존귀한 인물이 나타났었다는 얘기를 들어본적이 없다. 갑자기 네가 왕이 된다고 하니 위태롭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구나. 행여 실패하기라도 한다면 영솔자의 목을 자르게 되지 않겠느냐? 항량의 집안은 몇대가 이미 초나라의 대장(大将)이었다 들었다. 네가 항량을 따른다면 앞으로 성공하기 어렵지 않을것 같구나" 

항량은 3만대군을 이끌고 회수(淮水)를 건넜고, 포성(蒲城)의 경포(黥布)도 5만대군을 이끌고 항량의 부대와 합류하여 병사는 이미 8만여명에 달했다. 이미 70여세난 범증(范增)은 늘 한가로이 집에서 놀면서 교묘한 방법들을 잘 생각해내는 사람으로 유명했다. 어느하루, 항량의 군영에 찾아가서 방법 하나를 가르쳐 주었다. 

"멸망된 여섯개 나라 중에서 초나라(楚国)가 가장 억울하네. 회왕(怀王)이 진나라에 붙잡힌 뒤로 사람들은 늘 회왕을 그리워하며 초나라에 세사람만 남아있어도 나중에 진나라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맹세하지. 진섭은 초왕(楚王)의 후손을 왕으로 받들어야 할 대신에 자기가 왕으로 되었으니 기필코 실패하게 되어 있네. 자네가 초왕의 후손을 왕으로 모신다면 자네를 지지하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이네" 

항량은 범증의 뜻에 따라 양치기로 살고 있는 초왕의 후손을 찾아 왕으로 모셨다고 한다. 

"三户亡秦"는 바로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성구이다.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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