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무봉 天衣無縫◑

▶ 天(하늘 천) 衣(옷 의) 無(없을 무) 縫(꿰맬 봉)

▶ 하늘나라 사람의 옷은 바느질한 흔적이 없다, 즉 시가나 문장 따위가 매우 자연스럽게 잘되어 완미(完美)함을 이름.

하늘의 직녀가 짜 입은 옷은 솔기가 없다는 뜻으로,
① 詩文 등이 매우 자연스러워 조금도 꾸민 데가 없음을 이름.
② 완전 무결함.

▶ 태원(太原)에 사는 곽한(郭翰)은 시문(詩文)과 서예(書藝)에 능한 청년이었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혼자 살았는데, 곽한이 여름날 밤 정원에 누워 있는데 절세미인이 하늘하늘 허공에서 내려와 말하기를

"저는 천상(天上)의 직녀(織女)이온데, 남편과 오래 떨어져 있어 울화병이 생겨서, 상제(上帝)의 허락을 받고 요양차 내려왔습니다."하고 잠자리를 같이 하기를 요구하더니 매일 밤 찾아왔다.

칠월 칠석이 되자 며칠 안오다가 다시 나타났다.

그래서, "남편[牽牛]과의 재미는 좋았소?" 하자,

"천상의 사랑은 지상의 사랑과 다릅니다. 마음으로 통하는 것이니 질투는 마십시오." 했다.

곽한이 조용히 그녀의 옷을 살펴보니, 바느질한 곳이 전혀 없었다.

이상해서 물으니, "하늘의 옷은 원래 바늘이나 실로 꿰매는 것이 아닙니다." 하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녀가 벗은 옷은 그녀가 돌아갈 때면 저절로 가서 그녀의 몸에 입히는 것이었다.

徐視其衣竝無縫 翰問之 謂翰曰 天衣本非針線爲也每去 輒以衣服自隨.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어느날, 직녀(織女)의 시녀가 소식을 한 번 전한 이후로 소식이 끊겼다.

이런 일이 있은 뒤로 곽한은 이 세상에서 아무리 미인을 보더라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집안의 혈통을 끊이지 않게 하기 위해 싫어도 아내를 맞이했지만, 아무래도 마음에 들지 않고 부부의 사이도 좋지 않아 아들도 얻지 못한 채로 끝나고 말았다.

 [출전] '太平廣記' 鬼怪神寄 / 영괴록(靈怪錄)  


▶ 선녀가 입은 옷은 바느질하여 만든것이 아니여서 옷솔기가 없다는 말로서 완전무결하고 흠잡을데가 없는 사물을 비겨 이르거나 아무런 흔적이나 결함이 없음을 비겨 이름. 흠잡을데 없이 완전무결하다, 주도세밀하다, 완벽하다 등의 뜻으로 해석됨. 


유래: 옛날 곽한이라는 선비가 있었는데 시문이나 사, 부 등에 능했을 뿐만 아니라 악기와 바둑, 서예, 그림 등에도 깊은 조예가 있었다. 게다가 곽선비는 성격이 유머러스해서 우스개를 곧잘 하군 했다. 


어느 여름밤, 곽선비가 나무 아래서 창공명월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달이 휘영청 밝은 하늘에서 구름들이 어울리고 땅에서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곽 선비가 시흥이 올라 한수 읊으려는 찰나에 아릿다운 선녀가 불현듯 나타났다. 


깜짝 놀란 선비가 예를 갖추어 "어느 곳에서 온 누구시냐"고 물었다. 


선녀는 얼굴을 붉히며 "저는 하늘에서 온 직녀옵니다"하고 대답했다. 


곽 선비가 급히 물음을 건넸다. "하늘 나라에서 오셨다니 그곳의 일들을 말해줄수 있나요?" 


곽선비의 급해하는 모습을 보고 선녀가 물었다. "선비님께서는 뭘 알고싶은거예요?" 


이에 곽선비는 모든걸 알고 싶다고 솔직히 말한다. 


선녀는 예쁜 미소를 지으면서 "무엇부터 말해야 될지 잘 모르겠네요."라고 대답했다. 


몇마디 말들이 오가고 분위기가 좀 풀렸는지라 곽선비는 웃음을 짓고 농담조로 말했다. "신선들은 다 총명하다고 하니 아무 내용이나 말해주셔도 될것 같습니다." 


이에 선녀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하늘 나라는 사계절이 모두 봄과 같아 여름에는 무더위가 없고 겨울에는 혹한이 없답니다. 나무들이 사시장철 푸르고 꽃들이 지지 않습니다. 또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즐겁게 지저귀고 물에서는 고기들이 노니는 것이 보입니다. 전쟁도, 질병도, 세금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세상의 모든 고초가 하늘나라에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선녀의 설명을 듣고난 곽선비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하늘나라가 그렇게 좋은데 선녀는 왜서 인간세상에 오신건가요?" 


선녀가 말했다. 


"글을 읽으신 선비님이 모를리가 없겠는데요. 선비님들의 조상인 장자가 '난초꼿이 만발한 집에만 오래 있다보면 그 향기를 느낄수가 없다'고 하셨잖아요? 하늘나라에 오래 있다보면 고독한 마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지금은 인간세상에 놀러 온 거예요." 


선녀의 말에 도리가 있다고 생각한 곽선비 다시 물었다. 


"제가 알기로 선녀님은 견우한테 시집갔다가 후에 서왕모의 노여움을 사서 지금은 1년에 한번씩만 낭군님을 뵈올수 있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이말을 들은 선녀가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 말했다. "인간세상에 어떻게 그런 허망한 이야기가 전해졌는지 모르겠어요. 하늘에 있는 금우성(견우)이 저하고는 몇만리나 떨어져 있고 그분은 자신의 세계가 있고 저도 자신의 생활이 있지 않겠어요?그분을 만나뵌적이 없는데 결혼을 했다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예요.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곽선비는 그럼 견우직녀의 이야기가 거짓일가 잠간 생각한후 다른 문제를 물어보았다. 


"하늘에는 신기한 약이 있어 인간이 그 약을 먹으면 영원히 살수 있다고 하던데 어디에 있는지 아시는지요?" 


선녀는 "그런 약이 인간세상에는 없지만 하늘나라에는 도처에 있다"고 대답했다. 


곽선비가 아쉬운 어조로 말했다. 


"하늘에 그렇게 많다는데 오실때 가지고 오셔서 우리들이 좀 맛이라도 볼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에 선녀가 정색해서 말한다. 


"하늘 나라의 물건은 인간세상에 가지고 오면 그 영기를 잃게 되기 때문에 가져올수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진시황이나 한무제가 벌써 그 약을 먹었을거 아니겠습니까?" 


선녀의 말을 이상하게 여긴 곽선비는 시비조로 말했다. 


"당신은 자신이 하늘나라에서 왔다고 하는데 나를 속이지 않는다고 증명할 방법이 있습니까?" 


선녀는 곽선비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걸 알고는 선비더러 자신의 옷을 보라고 했다. 선비가 자세히 보니 선녀의 옷은 이음새와 꿰맨 자리가 전혀 없었다. 선비가 이게 뭔가고 이상하게 여기고 있는데 선녀가 말했다. 


"이상한가요?하늘 나라의 옷은 옷솔기가 없다는 말로 모르시는군요. 그러고도 선비행세를 하는 당신은 바보군요." 


이 말을 끝으로 선녀는 모습을 감추었다. 


"천의무봉(天衣無縫)" 이 사자성어는 옷을 잘 만들었다는 원뜻을 가지고 있고 지금에 와서는 문장이 완전무결함을 많이 비겨 이른다. 원래의 뜻과는 크게 달라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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