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후이관(沐猴而冠) ◑ mù hóu ér guàn


▶ 沐 목욕할 목. 원숭이 후. 而 어조사 이. 冠 갓 관.


▶ 목욕한 원숭이가 갓을 씀. 사람 행세를 못함. 표면은 근사하게 꾸몄지만 속은 난폭하고 사려가 모자람. 沐猴:猕猴;冠:戴帽子。猕猴装扮成人样。比喻徒有仪表或地位而无真本领;也可形容坏人装扮成好人。 a worthless person in imposing attire


沐猴而冠与“衣冠禽兽”有别:沐猴而冠可形容坏人;也可形容好人;“衣冠禽兽”只能形容坏人。


▶ 홍문연(鴻門宴)을 통해 유방(劉邦)으로부터 진(秦)의 도읍 함양(咸陽 일명 關中)을 손에 넣은 항우(項羽)는 살인, 약탈, 방화를 자행해 민심으로 부터 멀어지고 있었다. 이 점은 유방(劉邦)이 예견한 터였다.

항우(項羽)는 스스로 황폐하게 한 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 팽성(彭城)으로의 천도(遷都)를 결심했다.

함양이라면 천혜의 요새로 패업(覇業)의 땅이었다. 간의대부(諫議大夫) 한생 (韓生)이 수 차례 간했지만 항우(項羽)는 화를 내면서 그를 멀리했다. 한생은 탄식하고 물러 나면서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원숭이를 목욕시켜 관을 씌운 꼴이군(沐후而冠)."

그런데 이말을 항우(項羽)가 듣고 말았다. 무식했던 그는 무슨 뜻인줄 몰라 진평 (陳平)에게 물었다.

"폐하를 흉보는 말인데 세가지 뜻이 있지요.

원숭이는 관을 써도 사람이 못된다는 것,
원숭이는 꾸준하지 못해 관을 쓰고 조바심을 낸다는 것,
그리고 원숭이는 사람이 아니므로 만지작거리다 의관을 찢어버리고 만다는 뜻입니다."

격분한 항우(項羽)는 그를 끓는 기름가마에 던져 삶아 죽이고 말았다.

죽을 때 한생(韓生)이 말했다.

"두고 보아라. 유방(劉邦)이 너를 멸하리라. 역시 초(楚)나라 사람들은 원숭이와 같아 관을 씌워도 소용이 없지."

결국 항우(項羽)는 함양(咸陽) 뿐만 아니라 천하(天下)를 몽땅 유방(劉邦) 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이목구비(耳目口鼻)를 갖추었다고 다 사람 행세를 하는 것은 아니다. 목후이관 (沐후而冠)과 같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주] 史記에 호이관(虎而冠)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몸은 사람의 의관을 하고 있으나 마음을 호랑이 같다는 뜻이다.

▶ 홍문(鴻門)의 연(宴)으로 유방으로부터 진(秦)의 수도 함양을 넘겨받은 항우는 약탈과 방화를 자행하여 함양을 폐허로 만들었다. 함양이 폐허로 변하자, 자기의 성공을 고향에서 뽐내기도 할 겸 해서 초(楚)의 팽성(彭城)으로 천도를 서둘렀다. '부귀한 뒤에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 것은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는 금의환향(錦衣還鄕)의 욕심 때문이었다.

함양은 주(周)와 진(秦)이 일어났던 패업의 땅으로, 관중(關中)이라고도 불리는 천혜의 요지이다. 그럼에도 항우가 천도를 고집하자, 간의대부(諫議大夫) 한생(韓生)이 이를 간하였다.

"관중은 예부터 천혜의 요지로 패업의 땅이었고, 토지 또한 비옥합니다. 여기에 도읍을 정하고 천하의 왕이 되십시오. 지난 번 범승상(范丞相:范增)이 떠날 때도 결코 함양을 버리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이 말을 들은 항우는 화를 벌컥 내면서 한생의 말을 막았다. 한생은 크게 탄식하며 물러나서는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원숭이를 목욕시켜 관을 씌운 꼴이군(沐 而冠)."

그런데 이 말을 그만 항우가 듣고 말았다. 항우가 옆에 있던 진평에게 그 뜻을 묻자, 진평이 답하였다.

"폐하를 비방하는 말이온데,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원숭이는 관을 써도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것과 원숭이는 꾸준하지 못해 관을 쓰면 조바심을 낸다는 것, 그리고 원숭이는 사람이 아니므로 만지작거리다가 의관을 찢고 만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듣고 격분한 항우는 한생을 붙잡아 펄펄 끓는 가마솥에 던져 죽였다. 한생이 죽으면서 말했다.

"나는 간언하다가 죽게 되었다. 그러나 두고 보아라. 백일 이내에 한왕(漢王)이 그대를 멸하리라. 역시 초나라 사람들은 원숭이와 같아 관을 씌워도 소용이 없구나."

결국 천도를 감행한 항우는 관중을 유방에게 빼앗기고 마침내는 해하(垓下)에서 사면초가(四面楚歌) 속에 목숨을 끊고 말았다.

▶ [출전] 사기(史記)  


▶ 秦朝末年,天下大乱,各路起义军纷纷起兵反秦。他们在全国各地和秦军作战,没有统一的指挥,于是约定:如果谁能够先打入咸阳,推翻秦朝的暴政,谁就做关中王。


  在这些起义军将领中,刘邦和项羽是最有实力的,刘邦虽然出身卑微,但善于用人,所以他手下有很多本领高强的人。而项羽本人就是一员能征善战的大将,所以他领导的起义军的军事力量是最强的。但是,他这个人有些刚愎自用,不爱听别人的不同意见,一向独断专行。在战争发展的过程中,刘邦充分听取部下的意见,进攻路线安排得十分巧妙,受到的阻力较小,因而得以抢先一步进驻咸阳,俘虏了秦王子婴,灭了秦朝。但是,刘邦心里清楚,凭自己的实力一时还无法与项羽对抗,他便以退为进,先将军队撤出了咸阳,等待日后有了机会再成就大事。


  项羽的路线安排不是很好,所以总是和秦军正面遭遇,费尽千辛万苦还是晚来一步。所以他对刘邦极为不满,就以胡作非为来发泄心中的怨愤。项羽率领大队人马到处冲撞杀戮,又放火烧了秦宫,大火烧了几个月,把一座富丽堂皇的宫殿烧成了一片焦土瓦砾。即便这样,他还觉得不够解气,又把秦朝留下的珠宝玉器洗劫一空,然后准备率领众人回到江东。


  当时,项羽手下的有识之士劝他说:“咸阳处在关中要地,土地肥沃,物产富饶,而且地势险要,您不如就在这里建都,这样有利于您奠定霸业。”项羽本也有些心动,可是一看眼前的咸阳已被自己弄得残破不堪,哪里还像个都城的样子?就更加怀念故乡,所以一心只想回到故里去。他对那个劝他的人说:“人要是富贵了,就应该回到故乡去,让父老乡亲知道你现在是什么样子。要是富贵了还不回故乡,就好像是穿着漂亮的锦绣衣服在黑夜里行走,你的衣服再好也没有人看得见,有什么用呢?所以我还是要回到江东去。”

那人听了这话,觉得项羽实在算不上顶天立地的大英雄,就私下对别人说:“人家都说楚国人徒有其表,就好像是猴子戴上帽子假充人一样,我以前还不相信,这次和楚王谈话之后,我才知道果真如此啊!”


  不料,这句话传到了项羽的耳朵里,他非常生气,立即把那人抓来,投入鼎镬里活活烹死了。


[출전] 사기 西汉 司马迁《史记 项羽本纪》:“人言楚人沐猴而冠耳,果然。”


[동의어] 의관금수(衣冠禽兽), 성호사서(城狐社鼠)


[반의어] 정인군자(正人君子) 지사인인(志士仁人)




※) 20200522_youtube.jpg 사자성어 성어TV성어낭독, 성어퀴즈



한국 Korea Tour in Subkorea.com Road, Islands, Mountains, Tour Place, Beach, Festival, University, Golf Course, Stadium, History Place, Natural Monument, Paintings, Pottery, K-jokes, UNESCO Heritage, 중국 Chin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J-Cartoons, 일본 Japan Tour in Subkorea.com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E-jokes, 인도 Indi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UNESCO Heritage, Tour Place,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Paint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