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궁지조(驚弓之鳥/惊弓之鸟) ◑ jīng gōng zhī niǎo

 

▶ 驚 놀랄 경 弓 활 궁 之 갈 지 鳥 새 조, 땅 이름 작, 섬 도

 

▶ 화살에 상처를 입은 적이 있어, 활 소리만 들어도 깜짝 놀라는 새 한번 크게 놀라서 조그마한 일에도 겁을 내며 위축되는 사람. 한 번 크게 놀라서 조그마한 일에도 겁을 내며 위축(萎縮)되는 사람을 비유, 화살에 놀란 새,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소댕보고 놀란다. 상궁지조.  被弓箭吓怕了的鸟。比喻受过惊吓的人;遇到一点情况就惶恐不安。也作“伤弓之鸟。” a badly frightened person

 

▶ 전국시대에 활쏘기라면 누구도 견줄 수 없는 활쏘기의 명인 경잉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가 위나라의 왕과 같이 있을 때 한 무리의 기러기가 날아가고 있었다. 경잉은 자신만만한 말투로 왕에게 말했다.
 
“제가 활시위만 당겨도 날아가는 새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왕은 이 말을 믿지 않았다. 마침 기러기 한 마리가 느린 속도로 낮게 날면서 비통한 소리로 울었다. 갑자기 경잉은 활을 꺼내 시위를 강하게 당겼다 놓았다. 활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날고 기러기 한 마리가 당에 떨어졌다. 왕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경잉은 그제서야 설명했다. 이 기러기가 낮고 천천히 난 것은 다쳤기 때문입니다. 이 새가 비통하게 우는 것은 동료들로부터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몸과 마음이 상처 투성이라 나의 강한 활시위 소리가 새를 낙담시키고 두렵게 했습니다. 활시위 소리에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날개 힘이 약해져서 균형을 잃었습니다. 그러서 마치 사람이 식탁에서 천둥소리를 듣고 젓가락을 떨어뜨리는 것 처럼 떨어진 것입니다. 
   

▶ 전국 말기에 강대한 국력을 앞세운 진(秦)나라는 주변의 제(齊),초(楚),연(燕),한(韓),조(趙),위(魏) 등 제후국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왔다. 


연나라의 재상인 소진(蘇秦)은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주변 나라들을 다니면서 연합해 공동으로 진나라에 저항해야 한다는 주장을 역설했다. 소진의 유세로 각 나라 왕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여러 나라가 뭉쳐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게 되였고 연합군을 구성해 먼저 진나라를 치기로 결정했다. 


초나라는 임무군(臨武君)을 대장군으로 임명해 초나라 군사를 통솔하기로 했다. 그런데 임무군은 과거 진나라와의 전투에서 번번히 패전을 면치 못했던 장군이라 사람들은 크게 근심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나서서 말릴 상황도 아니었다. 


조나라의 대부인 위가(魏加)라는 사람이 이 사실을 알고는 이 위험한 임명을 취소하도록 초나라왕을 설득하리라 자청해 나섰다. 


위가는 초라가에 가서 재상인 신춘군(申春君)을 만나자마자 이렇게 물었다. 


"제가 듣기로는 초나라에서 임무군을 대장군으로 임명했다고 하는데 사실입니까?" 


이에 초나라의 재상인 신춘군이 되물었다. 


"이건 우리 국왕의 의중이고 나로 그런 뜻이 있소이다. 그런데 무슨 문제라도 있는겁니까?" 


위가는 "저는 활쏘기를 매우 좋아합니다. 제가 활을 쏘는 도리로 이 일의 위험을 알려드릴테니 재상께서는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하고 말했다. 


신춘군이 그리 하라고 허락하니 위가는 다음과 같은 옛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 하루 갱영과 위나라 왕이 한담을 나누는 중이었다. 이때 허공을 가로 지르며 기러기 한마리가 날아왔다. 이를 본 갱영이 왕에게 "제가 빈 시위줄을 튕겨 저 기러기를 떨어 뜨릴것이옵니다"하고 말했다. 


위왕은 그 말을 황당하게 여겨 그런 활재주는 들어본적도 없는 것이니 농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갱영이 말했다. "신하된 자로서 어찌 임금님과 농담을 하리까? 이제 곧 제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아닐 것입니다." 


이때 기러기가 두 사람이 있는 곳을 날아 지났다. 갱영이 활을 들어 빈 시위질을 튕겼다. 위왕이 고개를 들어 보니 시위소리와 함께 기러기가 과연 땅으로 떨어졌다. 


위나라 왕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물었다. 


"정말 신묘한 궁술이구나. 너의 백발백중의 궁술은 과거 궁술의 대가였던 양유기도 따를 길이 없겠구나." 


위왕의 칭찬에 갱영이 솔직하게 말했다. 


"임금님, 저의 궁술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기러기가 몸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인 것으로 아룁니다." 


위왕이 어떻게 기러기가 상처를 입었는지를 알았는가고 묻자 갱영이 


말했다. "기러기가 낮은 허공을 느릿느릿 날아왔고 그 울음소리도 처량했습니다. 제가 빈 시위를 당기자 기러기는 화살이 날아오는 줄로 여기고 급히 고공으로 날아오르려다가 결국은 상처가 터져 땅에 떨어져 죽은 것입니다." 


위가는 신춘군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준후 다음과 같은 평을 덧붙였다. 


"임무군이 진나라와의 싸움에서 번마다 졌으니 이제는 담이 콩알만 


해졌겠지요. 그런 사람을 대장군으로 임명하셨으니 사람들이 근심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임무군은 화살에 놀란 새와도 같아 진나라라는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것이니 재상께서는 이번 임명을 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가의 말이 옳다고 여긴 신춘군이 초왕에게 이 모든 이해관계를 


고하니 초왕은 임무군에 대한 임명을 거두었다고 한다. 


▶ 更羸(léi)陪同魏王散步,看见远处有一只大雁飞来。他对魏王说:“我不用箭,只要虚拉弓弦,就可以让那只飞鸟跌落下来。”
  
魏王听了,耸肩一笑:“ 你的射箭技术竟能高超到这等地步?”更羸自信地说:“能。”不一会儿,那只大雁飞到了头顶上空。只见更羸拉弓扣弦,随着嘣地一声弦响,只见大雁先是向高处猛地一窜,随后在空中无力地扑打几下,便一头栽落下来。
  
魏王惊奇得半天合不拢嘴,拍掌大叫道:“啊呀,箭术竟能高超到这等地步,真是意想不到!”更羸说:“不是我的箭术高超,而是因为这只大雁身有隐伤。”魏王更奇怪了:“大雁远在天边,你怎么会知道它有隐伤呢?”更羸说:“这只大雁飞得很慢,鸣声悲凉。根据我的经验,飞得慢,是因为它体内有伤;鸣声悲,是因为它长久失群。这只孤雁疮伤未愈,惊魂不定,所以一听见尖利的弓弦响声便惊逃高飞。由于急拍双翅,用力过猛,引起旧伤迸裂,才跌落下来的。”

[출전] 《晋书 王鉴传》:“黩武之众易动,惊弓之鸟难安。”
   
[동의어] 경현지조(驚弦之鳥), 상궁지조(伤弓之鸟/傷弓之鳥), 누망지어(漏网之鱼) 

[반의어] 초생우독(初生牛犊 不怕虎 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지 모른다)

-----> 惊弓之鸟 (jīng gōng zhī niǎ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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