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36  작성일 : 2003-06-18      

◐반식재상 伴食宰相◑

▶ 伴 짝 반. 食 밥, 먹을 식. 宰 재상 재. 相 서로 상.

▶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무능한 재상(대신)을 비꼬아 이르는 말.

▶ 당(唐) 6대 황제인 현종(玄宗)은 양귀비(楊貴妃)를 총애하다가 나라를 망친 황제로 유명하지만, 즉위 초에는 현인(賢人)을 등용하고 문예를 장려하여 「개원(開元)의 치(治)」라 불리울 만큼 문물의 전성기를 이루었는데 현상(賢相) 요숭(姚崇)의 공로가 지대하였다.

개원 2년(713), 현종이 망국의 근원인 사치를 추방하기 위해 문무 백관의 호사스런 비단 관복을 정전(正殿) 앞에 쌓아 놓고 불사른 일을 비롯, 조세와 부역을 감 하여 백성들의 부담을 줄이고, 형벌 제도를 바로잡아 억울한 죄인을 없애고, 농병(農兵) 제도를 모병(募兵) 제도로 고친 것도 모두 요숭의 진언에 따른 개혁이었다.

이처럼 요숭은 백성들의 안녕을 꾀하는 일이 곧 나라 번영의 지름길 이라 믿고 늘 이 원칙을 관철하는 데 힘썼다.

특히 정무재결(政務裁決)에 있어서의 신속 적확(迅速的確)함에는 그 어느 재상(宰相:大臣)도 요숭을 따르지 못했는데 당시 황문감(黃門監:환관감독부서의 으뜸 벼슬)인 노회신(盧懷愼)도 예외는 아니었다.

노회신은 청렴 결백하고 근면한 사람이었으나 휴가중인 요숭의 직무를 10여일간 대행할 때 요숭처럼 신속히 재결하지 못함으로 해서 정무를 크게 정체시키고 말았다.

이 때 자신이 요숭에게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체험한 노회신은 매사를 요숭에 상의한 다음에야 처리하곤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노회신을 가리켜 상반대신 (相伴大臣) 즉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무능한 재상[伴食 宰相]' 이라고 냉평(冷評)했다.

[주] 伴食(반식) : 실권이나 실력이 없이 어떠한 직에 앉아서 자리만 지키고 있는 일.

[출전] 舊唐書 盧懷愼傳

[동의어] 반식대신(伴食大臣).

[유사어] 시위소찬(尸位素餐). 녹도인(祿盜人). 의관지도(衣冠之 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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