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20    작성일 : 2003-06-25

◐여세추이 與世推移◑

▶ 세상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해가다.  세상의 변화에 따라 행동한다는 뜻.

▶ 후한 때 환제(桓帝)는 천하에 조서를 내려 훌륭한 선비들을 널리 등용했다. 탁군에 사는 최식(崔寔)이라는 선비도 천거되었으나 병을 칭해 극구 벼슬을 사양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성인은 어떤 일에도 구애받음이 없이 세상의 변천에 따라 행동한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은 융통성이 없어 마음으로만 괴로워하며 시대의 변천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래서 현실에서 벗어난 말과 글로 나라를 그르치기도 한다. 아주 오랜 옛날에도 새끼줄로 매듭을 지어 표시했던 결승(結繩)의 정치나 하나라 우(禹)임금이 춤을 추어 오랑캐들을 귀순시켰던 간우(干羽)의 춤처럼 세상이 쉽게 다스려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 일이 복잡해져서 옛날처럼 쉽게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다. 법률과 형벌은 국가의 어지러움을 다스리는 약석(藥石)이며, 도덕과 문교는 태평을 일으키는 양식인 것이다. 양식만으로 병을 고치려 하거나 약석만으로 영양을 섭취하려 하면 효험이 없을 뿐더러 도리어 해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지금 왕조의 운은 쇠해가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마부가 고삐를 놓고 말이 재갈을 벗어 수레가 당장이라도 뒤집힐 것 같은 형세이다. 이 사태를 수습하려면 고삐를 쥐고 재갈을 물려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유부단한 정치를 고치고, 법률과 형벌을 엄히 하여 조정의 위신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을 읽은 중장통(仲長統)은,
"임금은 이 글을 좌우에 두고 참고를 해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도를 닦은 성인은 어떤 일에도 구애됨이 없이 물 흐르듯 세상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행동한다는 것을 말한다.

▶ 與(더불, 줄 여) 世(인간, 대 세) 推(옮길 추) 移(옮길 이)

【출전】<한비자(韓非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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