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37  작성일 : 2003-06-26

◐ 수상개화(樹上開花) ◑ - 병법 삼십육계 (兵法 三十六計)중 제29계

▶ 꽃이 없는 나무에 조화를 붙여 마치 화려한 모습을 보이듯이 병력수가 적더라도 많이 보이게끔 치장하여 적을 압도하라는 것이다.

원문에 보면 남의 병력을 빌려 진지를 구축하면 약소한 병력으로도 강대한 군대처럼 보이게 된다.

큰 기러기가 높이 날아오를 때 떨어뜨리는 깃털은 예식에 서 장식품으로 쓸 수 있다는 논리처럼 기세를 타야 세 과시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나무는 ㅂㄴ디 꽃이 없는 나무지만 꽃을 피우게 할 수 있다.

즉 비단이나 종이로 오리고 색칠하여 조화을 만들고 나뭇가지에 그것을 붙이면,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관찰하지 않고는 쉽게 그 진위를 알아차릴 수 없다.

아무리 빈약한 가지뿐인 나무일지라도 아름다운 꽃을 만들어 붙이고 나뭇가지를 서로 결합시켜 찬란한 빛을 발하도록 완벽한 꽃나무를 만들어라.

이것은 곧 우군의 본진에 정예부대를 포진시켜 왕성한 기백과 웅장한 위세를 과시하여 적을 제압하라는 것이다.

▶ '수상개화(樹上開花)'란 나무 위에 꽃을 피운다는 뜻으로, 남의 병력을 빌려 적을 굴복시키는 책략을 말한다. 원래의 뜻은 그 동안 피지 않던 나무에 뜻밖에도 꽃이 피었다는 뜻인데 "쇠나무에서 꽃이 핀다"에서 나온 말이다.

부대의 다른 국면을 뻗쳐 유리한 진형을 만들면 비록 병력이 약하다 하더라도 진용을 강대한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옛날 싸움에서는 선봉(先鋒)이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서 봉이란 창끝, 즉 무기의 끝에 붙어 있는 뾰족한 금속 부분을 말한다.

중국 군대에는 전통적으로 선봉이라고 하는 특별 정예 부대가 있다. 이것은 우수한 자들만 골라 특별 훈련을 실시하고 또 우수한 장비로 무장시킨 호랑이 부대이다.

주장(主將)은 기회를 엿보아 이를 결전장에 투입하여 적의 진지를 돌파한다. 그렇게 하면 이제까지 기가 죽어 있던 일반 부대도 갑자기 의기가 충천하여 선봉이 뚫어 놓은 곳으로 돌입해 간다.

이 선봉을 일반 부대의 선두에 세움으로써 전군의 전력을 폭발시키는 것--이것이 재를 뿌려 고목나무에 꽃을 피우는 수상개화이다. 그런데 주장이 무모하면 뜻밖의 피해를 보는 경우도 없지 않다.

▶ 중랑장 노식이 패전과 지구전을 이유로 조정으로 잡혀가고, 동탁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하자 유비형제는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황건적에 쫓기는 동탁을 구해 줬으나 동탁으로 부터 백신(벼슬자리가 없슴)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자 다시 고향으로 향했다.

곧 마음을 돌려먹고 주전장군의 막하로 들어가 장보토벌의 선봉이 되어 황건적 토벌에 나섰다. 이 떄 장보는 수상개화의 요술을 부려 관군을 쫓아냈으나 유비는 돼지와 양과 개의 피를 이용해 술법을 깨뜨리고 대승을 거두었다.

[출전] 삼국지(三國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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