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사지주(隨絲蜘蛛) ◑

▶ 隨(수) 따르다 / 絲(사) 실 / 蜘(지) 거미 / 蛛(주) 거미

▶ 줄을 따라가는 거미. 줄 따르는 거미.
   서로 떨어져서는 살아가지 못하고 항상 같이 붙어서 다니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 순오지에 다음과 같은 말이 기록되어 있다.
"隨絲蜘蛛 言應隨之人 自不相離(수사지주 언응수지인 자불상리/줄 따르는 거미란 말은 응하여 따라가는 사람은 자연히 서로 떨어질 수 없다는 뜻이다)."

지주(蜘蛛)란 거미를 뜻하는 한자어인데 이미 알다시피 거미란 동물은 거미줄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이다.
마치 물을 떠나서 고기가 살 수 없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거미가 있는 곳엔 반드시 거미줄이 있게 마련이고, 그만큼 둘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 말 외에도 둘이 꼭 붙어다녀서 서로 떨어지지 않는 것을 가리킬 때에 쓰는 속언(俗言)이 꽤 많다.
"구름 갈 제 비 간다"
"바늘 가는데 실 간다"
"용 가는데 구름 간다"
'약방에 감초(甘草)"
"건재약국에 백복령(白茯笭)"이란 말들이 바로 그것이다.
위의 속언들은 모두 자연적으로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와는 좀 다르게 자기는 하고 싶진 않으나 남에게 이끌려 억지로 따라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에 쓰는 속언이 바로 "친구따라 강남(江南)간다[隨友適江南/수우적강남]."는 말이다.

또 필요도 없는 사람이 자꾸 귀찮게 따라다니며 좀처럼 떨어지지 않을 때에 쓰는 속언도 있다.
"도깨비 사귄 셈이다"
"기둥에 망아지 새끼 따라 다니듯 한다"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출전]  旬五志(순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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