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랑자(聲名狼藉) ◑

▶ 聲(소리 성) 名(이름 명) 狼(이리,어지러워질 랑) 藉(깔 자)

▶ 명성이 이리들의 깔개와 같다 라는 뜻으로, 명예가 이미 무너져 버림 또는 많은 죄악(罪惡)을 저질러 평판(評判)이 매우 나쁨을 비유한 말이다.

성명(聲名)은 명예(名譽)를 뜻하며, 랑자(狼藉)는 이리들이 굴속에서 깔고 생활하는 마른 풀을 뜻한다. 이리들은 자리에서 일어날 때 본능적으로 아래에 깔았던 풀을 흩어버림으로써 자신들의 흔적을 없앤다고 한다.

▶ 진(秦)나라 때, 몽염과 몽의(蒙毅) 형제는 줄곧 진시황의 신임(信任)을 받고, 진나라를 위해 많은 전공을 세웠다. 진시황이 죽자, 그의 어린 아들 호해(胡亥)가 제위를 계승하였으니, 곧 이세(二世) 황제 였다. 호해는 어리석은 군주로서, 승상 이사(李斯)와 조고(趙高)의 참언만을 듣고, 몽의를 자살하게 하였다. 사자(使者)가 와서 이세 황제 호해의 명령을 전하자, 몽의는 매우 괴로워하며 이렇게 말했다.

"옛날 진나라 목공(穆公)은 엄식(奄息), 중행(仲行), 침호(針虎) 등의 충신을 죽이고, 백리해(百里奚)를 중죄(重罪)로 다스리더니 결국 실패하고 말았소. 소양왕(昭襄王)은 백기(白起)를 죽여 실패하였고, 초평왕(楚平王)은 오사(伍奢)를 죽여 실패하였으며, 오왕(吳王) 부차(夫差)는 오자서(伍子胥)를 죽여서 실패하였던 것이오. 이들 군주들이 실패한 것은 모두 어진 신하를 죽이고, 천하의 비난을 받고 그 명성이 무너졌기 때문이오. 그러니 돌아가서 대왕께 무고한 신하들을 죽이지 말라고 전하도록 하시오."

그러나 호해는 몽의의 말을 듣지 않고 그를 죽였으며, 후에는 몽염에게도 압력을 가해 자살하게 하였다.

사기/색은(索隱)은 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나쁜 명성이 마치 이리들이 깔아뭉개던 풀처럼 모든 나라에 퍼졌다(惡聲狼藉, 布于諸國)."

[출전] 사기(史記) 蒙恬列傳


※) 20200522_youtube.jpg 사자성어 성어TV성어낭독, 성어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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