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12   작성일 : 2003-06-25      

◐인생감의기 人生感意氣◑

▶ 인생은 의기(意氣)에 느낀다는 뜻. 곧 사람이란 의기가 상투(相投)함을 중히 여긴다는 말이다.

▶ '계포(季布)는 두 번 승낙하지 않았고, 후영의 말 한마디는 중했도다. 인생은 의기에 감동하니 공명(功名)을 또 누가 입에 담으리'.

<당시선(唐詩選)>에 실려 있는 위징(魏徵)의 <술회(述懷)>라는 시이다. 자신을 인정해 준 고조(高祖)에 대한 보답으로 쓴 시이다.

당 나라 고조 때의 일이다. 등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위징이 황제에게 나아가 산둥(山東)의 적 서세적(徐世勣 : 훗날의 이적)을 설득시키겠다고 하였다. 황제는 그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였다. 용기를 얻은 위징은 길을 떠났다.

시는 이때의 위징 자신의 심정을 노래한 것이다. 자기의 능력을 알아준 황제의 은혜에 보답하고, 옛날의 절의있는 어른들과 같은 위업을 세우겠다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초(楚)나라 사람으로 한(漢)나라의 장군이었던 체면과 신의의 인물 계포와 전국시대 말 신릉군(信陵君)이 조(趙)나라를 도우려 할 때, 나이가 많아 종군할 수 없게 되자 "혼백이라도 따르겠다."고 신릉군과 약속한 그 한마디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절의의 인물인 후영과 같은 이들을 본받겠다는 뜻이다.

무릇 인간은 마음이 통하기를 바라는 것인데, 자기도 황제의 알아주심에 감격하였으니 이제 공명 따위는 논할 바가 아니라는 뜻이다. 흔히 회자되는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위해 목숨을 바쳐도 좋다."와 같은 말이다.

이런 그가 54세로 죽었을 때, 태종(太宗)은,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자기의 행실이 옳은가 그른가를 알 수 있는데, 나는 거울로 삼을 사람을 잃었도다."

하고 탄식하였다고 한다.

▶ 人 : 사람 인 / 生 : 날 생 / 感 : 느낄 감 / 意 : 뜻 의 / 氣 : 기운 기

[출전] 당시선(위징(魏徵)의 시 '술회(述懷)'의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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