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죽사난사(擊竹事難事) ◑

▶ 擊(칠 격) 竹(대 죽) 事(일 사) 難(어려울 난) 事(일 사)
  
▶ 대나무를 다 사용해 써도 그의 악행을 다 쓸 수 없다는 뜻으로, 필설(筆舌)로 다 할 수 없으리만큼 죄악을 저질렀다는 말이다.
  
▶ 전한(前漢) 말기에 왕망(王莽)이 한(漢)나라의 평제(平帝)를 독살하고 한나라를 뺏은 다음 스스로 황제 자리에 올라 국호를 신(新)이라 부르고 왕조를 개창하였다.

토지제도의 개혁에 있어 왕토사상(王土思想)을 내세워 전국의 토지를 왕전(王田)이라 하여 매매를 금지시켰으며 전지(田地) 소유면적을 제한했다. 지주와 호족(豪族)의 맹렬한 반대에 부딪쳐 3년 만에 폐지하였다.

관제(官制)개혁도 행정의 원활성이 없어 관민이 모두 혼란에 빠졌다. 조정이 시장거래에 개입하여 상품유통을 저해하였으며 경제면에서 대혼란을 일으켰다. 한에 복속(服屬)한 군장(君長)을 후(侯)로 격하하는 등 주변 제민족(諸民族)의 분노를 사기도 하였다.

이런 혼란 속에서도 왕망은 백성들을 총동원하여 광대한 지역에다 거대한 궁궐을 짓게 하니 가혹한 노동으로 인해 쓰러지는 백성의 수가 줄을 이었고 시체는 산을 이루었다. 그러자 악정에 견디다 못한 농민들이 각지에서 벌떼처럼 궐기해 왕망 타도를 외치며 장안(長安)을 향해 진격을 개시하였는데, 이 당시 서주(徐州)의 상장군(上將軍)인 외효는 왕망타도의 격문(檄文)에서 이렇게 말하며 농민군을 자극시켰다.

“왕망의 죄는 초(楚)나라와 월(越)나라의 대나무를 모두 사용해도 다 쓸 수가 없을 정도다.”

초나라와 월나라의 대나무로 만든 죽간(竹簡:대의 조각을 엮어서 만든 책)을 다 사용해 써도 그 악행을 다 적을 수가 없다는 뜻으로, 여기서, 초나라와 월나라는 대나무의 명산지이다.

그 후 왕망은 한(漢)의 유수(劉秀)가 장안(長安)으로 진격하자 패사(敗死)하였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 왕망전(王莽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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