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마지지(老馬之智/老马之智) ◑ lǎomǎ zhīzhì

▶ 老 늙을 로 馬 말 마 之 갈 지(…의) 智 슬기/지혜 지


▶ 뭐든지 안다고 제아무리 잘난 체해도 그 지혜가 늙은 말이나 개미만도 못한 때가 있다는 말로, 아무리 하찮은 인간이라도 자기 나름대로의 장점과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뜻한다.

늙은 말의 지혜란 뜻으로,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저마다 장기나 장점을 지니고 있음을 이르는 말. 


①연륜이 깊으면 나름의 장점과 특기가 있음

②저마다 한가지 재주는 지녔다는 말


▶ 춘추 시대, 오패의 한 사람이었던 제(齊)나라 환공(桓公: 재위 B.C.685∼643) 때의 일이다.

어느 해 봄, 제환공은 관포지교(管鮑之交)로 유명한 명재상 관중(管仲:?∼B.C.645)과 대부 습붕(柝朋)을 데리고 고죽국[孤竹國:하북성(河北省) 내]을 정벌하러 나섰다.

그런데 전쟁이 의외로 길어지는 바람에 그 해 겨울에야 끝이 났다. 그래서 혹한 속에 지름길을 찾아 귀국하다가 길을 잃고 말았다. 전군(全軍)이 진퇴 양난(進 退兩難)에 빠져 떨고 있을 때 관중이 말했다.

"이런 때 '늙은 말의 지혜[老馬之智]'가 필요하다."

즉시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놓았다. 그리고 전군이 그 뒤를 따라 행군한 지 얼마 안 되어 큰길이 나타났다.

또 한번은 산길을 행군하다가 식수가 떨어져 전군이 갈증에 시달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습붕(柝朋)이 말했다.

"개미란 원래 여름엔 산 북쪽에 집을 짓지만 겨울엔 산 남쪽 양지 바른 곳에 집을 짓고 산다. 흙이 한 치[一寸]쯤 쌓인 개미집이 있으면 그 땅 속 일곱 자쯤 되는 곳에 물이 있는 법이다."

군사들이 산을 뒤져 개미집을 찾은 다음 그곳을 파 내려가자 과연 샘물이 솟아났다.

이 이야기에 이어 한비자(韓非子:韓非, ?∼B.C.233)는 그의 저서《한비자》 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관중의 총명과 습붕의 지혜로도 모르는 것은 늙은 말과 개미를 스승으로 삼아 배웠다. 그러나 그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이 어리석음에도 성현의 지혜를 스승으로 삼아 배우려 하지 않는다. 이것은 잘못된 일이 아닌가.

[주] '노마지지'란 여기서 나온 말인데 요즈음에도 '경험을 쌓은 사람 이 갖춘 지혜'란 뜻으로 흔히 쓰이고 있음.

[출전] 韓非子 說林篇

[동의어] 노마식도(老马识途), 노마지도(老馬知道)

[반의어] 부지소이(不知所以), 유취미간(乳臭未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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