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물치지(格物致知/格物致知) ◑ gé wù zhì zhī

▶ 格 이룰 격, 物 만물 물, 致 이를 치, 知 알 지

▶ ①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후천적인 지식을 명확히 함[주자(朱子)의 설]. ② 낱낱의 사물에 존재하는 마음을 바로잡고 선천적인 양지(良知)를 갈고 닦음[왕양명(王陽明)의 설]. 格:推究;致:求得。穷究事物原理,从而获得知识。 study natural phenomena in order to acquire knowledge

▶ 사서(四書)의 하나인 대학(大學)은 유교의 교의(敎義)를 간결하게 체계적으로 서술한 책으로서 그 내용은 삼강령(三綱領 : 明明德, 新民, 止於至善), 팔조목(八條目 : 格物, 致知, 誠意, 正心,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으로 요약된다.  
  
팔조목(八條目) 중 여섯 조목에 대해서는 대학(大學)에 해설이 나와 있으나 '격물'과 '치지' 의 두 조목에 대해서는 해설이 없다.  

그래서 宋代 이후 유학자들 사이에 그 해석을 둘러 싸고 여러 설이 나와 유교 사상의 근본 문제 중의 하나로 논쟁의 표적이 되어 왔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宋나라 주자(朱子 : 朱憙, 1130-1200)의 설과 明나라 왕양명(王陽明 : 王守仁, 1472-1528)의 설을 들 수 있다.  
  
① 朱子의 說 : 만물(萬物)은 모두 한 그루의 나무와 한 포기의 풀에 이르기까지 각각 '이(理)' 를 갖추고 있다. '이(理)'를 하나하나 궁구(窮究)해 나가면 어느 땐가는 활연(豁 然)히 만물의 겉과 속, 그리고 세밀함(精)과 거침(粗)을 명확히 알 수가 있다.  
  
② 왕양명(王陽明)의 說 : 격물(格物)의 '物'이란 사(事)이다. '事'란 어버이를 섬긴다든가 임금을 섬긴다든가 하는 마음의 움직임, 곧 뜻이 있는 곳을 말한다. '事'라고 한 이상에는 거기에 마음이 있고, 마음 밖에는 '物'도 없고 '理'도 없다. 그러므로 격물의 '格'이란 '바로 잡는다'라고 읽어야 하며 '事'를 바로잡고 '마음'을 바로잡 는 것이 '格物'이다. 악을 떠나 마음을 바로잡음으로써 사람은 마음 속에 선천 적으로 갖추어진 양지(良知)를 명확히 할 수가 있다. 이것이 지(知)를 이루는 (致) 것이며, '致知'이다.  
  
                       (三綱領)     (八條目)  
                                        +-  格 物 -+  
                   +---- 明明德 --+-  致 知 -+- 學問 -+  
                   |                    +-  誠 意 -+        +- 修己  
          大學之道-+-止於至善  +-  正 心 -+- 德行 -+  
                   |                    +-  修 身 -+  
                   +---- 新  民 ---+-  齊 家 -+  
                                         +-  治 國 -+- 功業 --- 治人  
                                         +-  平天下-+  
  
또한 大學은 그 서문에 나타나 있듯이‘옛날 태학(太學)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던 책’인데,“천자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똑같이 수신(修身), 즉 일신의 수양을 근본으로  여겨야 함.(自天子以至於庶人 壹是皆以修身爲本)” 을 강조하여 밝히고 있는데, 주자는 이를‘대인의 학문(大人의 學問)’이라고도 밝히고 있다.  

팔조목에서 格物, 致知, 誠意, 正心은 인간의 내적성장에 관한 것을 나타내고, 齊家, 治國, 平天下는 인간의 외적성장과 외적확산의 과정을 나타내는데, 이와같은 내적성장과 외적확산의 2대 과정의 주체가 되는 것은 역시 인간이므로 인간이 해야 할 일은 자신을 갈고 닦는 것, 즉  수신을 하고 자신의 생활을 계발(啓發)하는 것이다.  

따라서, 내적심화와  외적확산의 과정이 조화되어야 개인의 인격함양이나 성장이 잘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내적발달이 없는  상태에서 외적확산만 하는 사람은 개인의 힘과 세력이  피상적이고 일방적인 확산에 그치게 되고, 반대로 외적확산 없이 내적심화만을 하는 사람은 보람있는 사회활동에의 참여를 하지 못하게 되어‘고립적인  인간’이 된다는 것이다.  

개인의  인격이 더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인간의 내적성장이 계속됨에 따라 각종 사회적 관계가 더 폭넓게 되는 등의 외적성장도 아울러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내적성장과 외적성장이 상호보완적인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 [출전] '大學' 八條目


▶ [출전] 西汉 戴圣《礼记 大学》:“欲诚其意者,先致其知,致知在格物。”

[동의어] 치지격물(致知格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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