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구우후(鷄口牛後/鶏口牛后/鸡口牛后) ◑ jī kǒu niú hòu


▶ 鷄 닭 계. 口 입 구. 牛 소 우. 後 뒤 후.


▶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쇠꼬리는 되지 말라는 뜻. 곧 큰 집단의 말석 보다는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말. 宁愿做小而洁的鸡嘴,而不愿做大而臭的牛肛门。比喻宁在局面小的地方自主,不愿在局面大的地方听人支配。 Better be the head of a dog than the tail of a lion.


▶ 전국시대 중엽, 동주(東周)의 도읍 낙양(洛陽)에 소진(蘇秦: ?∼ B.C.317)이란 종횡가(縱橫家:모사)가 있었다.

그는 합종책(合縱策)으로 입신할 뜻을 품고, 당시 최강국인 진(秦)나라의 동진(東進) 정책에 전전긍긍(戰戰兢兢)하고 있는 한(韓), 위(魏), 조(趙), 연(燕), 제(齊), 초(楚)의 6국을 순방하던 중 한나라 선혜왕(宣惠王)을 알현하고 이렇게 말했다.

"전하, 한나라는 지세가 견고한데다 군사도 강병으로 알려져 있사옵니다. 그런데도 싸우지 아니하고 진나라를 섬긴다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옵니다. 게다가 진나라는 한 치의 땅도 남겨 놓지 않고 계속 국토의 할양을 요구할 것이옵니다.

하오니 전하, 차제에 6국이 남북, 즉 세로[縱]로 손을 잡는 합종책으로 진나라의 동진책을 막고 국토를 보존하시오소서. '차라리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寧爲鷄口] 쇠꼬리는 되지 말라 [勿爲牛後]'는 옛말도 있지 않사옵니까."

선혜왕은 소진의 합종설에 전적으로 찬동했다. 이런 식으로 6국의 군왕을 설득하는데 성공한 소진은 마침내 여섯 나라의 재상을 겸임하는 대정치가가 되었다.

▶ 소진(蘇秦)이 유명한 합종책(合從策)을 이루려는 때의 이야기이다. 소진은 능숙한 변설로 주왕(周王)·진왕(秦王)·조왕(趙王) 등을 만나 설득하려 했으나 그의 말에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꺾이지 않고 연왕(燕王)을 찾아가 문후(文候)에게 연 나라가 조나라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은 것은 조가 진과 싸우느라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며 만일 조가 연을 친다면 견디기 어려우니 조나라와 동맹을 맺는 것이 좋겠다고 설득하였다.

문후가 가장 먼저 이 의견을 받아들였다. 소진은 이에 힘을 얻어 다시 조나라를 방문하여 천하 대세를 설명하여 합종책을 받아들이게 하였다. 이어서 한(韓)·위(魏)·제(齊)·초(楚)를 차례로 순방하여 설득에 성공했다.

한의 선혜왕(宣惠王)에게는 일당백의 강대한 군사력과 어진 임금을 가지고도 진을 신하로서 섬기게 된다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된다고 하면서,

"차라리 닭의 주둥이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寧爲溪口勿爲牛後)."

는 속담을 들어 설득하였다. 이 말을 들은 선혜왕은 분연히 칼을 잡고 하늘을 우러르며 말했다.

"아무리 어리석은 나일지라도 진의 신하노릇은 결코 하지 않으리라."

이로써 소진의 합종책은 성공을 거두었다. 같은 뜻의 우리말 속담으로는 '소꼬리보다는 닭대가리가 낫다'와 '용꼬리보다는 뱀대가리가 백 번 낫다'는 말이 있다.

[주] 종횡가 : 전국 시대(戰國時代)에 제국(諸國)의 군주(君主)들을 찾아 다니며 독자적인 정책을 유세(遊說)하여 그들 여러 나라를 종(縱), 횡(橫)으로 묶어서 경륜(經綸)하려던 외교가(外交家), 책사(策士), 모사(謀士)의 총칭. 합종책을 설(說)한 소진과, 소진이 피살된(B.C.317) 후 합종책을 깨기 위한 연횡책(蓮衡策)을 펴 성공한 장의(張儀)가 그 대표로 꼽힘.  

▶ [원말] 영위계구 물위우후 (寧爲?口勿爲牛後). 


[출전] 史記 蘇秦列傳  


▶ 닭의 부리와 소의 꼬리라는 뜻으로 큰 단체의 말석보다는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되라는 말


사기(史記) 소진열전(蘇秦列傳)에는 전국(戰國)시대의 모사(謀士) 소진의 일화가 실려 있다. 소진은 합종책(合從策)으로 입신(立身)하려는 야심을 가지고 진(秦)나라 혜왕, 조(趙)나라의 재상인 봉양군 등을 만나 보았으나 환영 받지 못하였다. 그는 다시 연(燕)나라로 가서 문후(文侯)를 만나, 연나라가 조(趙)나라와 맹약을 맺어 진나라에 대항해야한다는 합종의 계획을 말하였다. 문후의 후한 사례에 고무된 소진은 얼마 후 한(韓)나라에 가게 되었는데, 그는 한나라의 선혜왕(宣惠王)을 만나 진나라를 섬기지 말 것을 권고하며 다음과 같이 유세하였다. 이번 기회에 남북으로 연합하는 합종책으로써 진나라의 동진(東進)을 막아보십시오. 옛말에 차라리 닭의 입이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말라(寧爲鷄口無爲牛後). 고 하였습니다. 마침내 선혜왕은 소진의 권유를 받아 들였다. 나머지 다섯 나라들도 그에게 설복되었으며, 결국 소진은 6국의 재상을 겸임하게 되었다.

  

▶ 战国时期,苏秦来到韩国游说韩宣惠王抗秦,他说:“韩国地理位置优越,拥有最先进的弩机,士兵十分勇敢,可以一当面。如此强盛的国家却要向秦国称臣屈服让人耻笑,俗话说:‘宁可当鸡的嘴巴不要当牛的肛门。”宣惠王同意抗秦.


[출전] 《战国策·韩策》:“臣闻鄙语曰:‘宁为鸡口, 无为牛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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