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육지계(苦肉之計) ◑  조회수 : 73   작성일 : 2003-06-14

▶ 제 몸을 괴롭혀가면서까지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계책

▶ 苦(쓸 고) 肉(고기 육) 之(갈 지) 計(꾀 계)

고육계(苦肉计). 삼국시대의 주유(周瑜)는 오(吳)나라 장수로 지모가 뛰어났다. 조조(曹操)의 위(魏)나라 수군 도독인 채모와 장윤은 주유의 계략에 빠져 조조에게 참살 당했고 뒷날 조조가 가슴을 쳤을 때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조조는 오나라를 공략하기 위해 장강(長江·양자강)에 수십만 대군을 배치했다. 유명한 적벽(赤壁)대전의 서막이었다.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본 주유는 궁여지책으로 화공(火攻)작전을 세워 보았다. 주유는 노장 황개(黃蓋)와 머리를 맞대고 각본을 짰다. 거짓 항복하는 이른바 사항계(詐降計)를 쓰기로 한 것이다.

황개가 주역인 연극은 시작되었다. 작전 회의에서 황개가 비장한 어조로 말했다.

"조조의 대군을 도저히 이길 수 없소. 항복하는 게 좋을 것 같소."

황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벽력같은 주유의 호통소리가 나왔고 곧이어 황개는 곤장형에게 처해졌다.

살갗이 터져 유혈이 낭자한 처절한 체형(體刑)이었다. 이 모습을 전해 들은 촉(蜀)나라의 제갈량(諸葛亮)은,

"자신의 몸에 고통을 가하는 고육의 계책을 쓰지 않고는 조조를 속일 수 없었겠지. (不用苦肉計 何能瞞過曹操)"

라고 했다고 한다.

황개는 심복 부하를 시켜 거짓 항복 편지를 조조에게 전하게 했다. 편지를 읽어본 조조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첩자로 오나라 군부에 박혀 있다가 자초지종을 지켜본 채모의 두 동생이 보낸 보고서의 항복 이유가 일치했기 때문이었다.

뒤에 귀순을 가장한 황개는 인화물을 실은 배를 몰고 가 조조군의 선단(船團) 에 부딪히게 해서 화염에 휩싸이게 했다. 이리하여 고육지계(苦肉之計)는 성공했고 오(吳)는 위(魏)에 대승을 거두었다.

[출전] 삼국지(三國志) 吳志

▶ 중국 춘주시대 중기 吳(오)나라 합려가 오왕 요를 암살하고 왕위를 찬탈했다.

그때 오나라 태자 경기는 위나라로 망명하여 그곳에서 세력을 확장하여 합려에게 원수를 갚고 오나라 왕권을 되찾으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합려는 경기를 두려워한 나머지 고민 끝에 검객 요리를 고용해서 경기를 암살하는 임무를 맡겼다.

검객 요리가 오왕 합려에게 말했다.

“경기는 힘이 장사이고 용맹이 출중하여 힘으로는 그를 제거할 수 없으므로 교묘한 계책을 구사해야 합니다. 우선 그에게 접근해 가는 방법이 가장 어려운 문제인데 신은 나라를 위해 집안을 희생하고 주인을 위해 몸을 상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오나라 도읍에 “오왕 합려는 왕위를 찬탈한 부도덕한 임금이다.”는 소문이 퍼졌다.

오왕이 신하들에게 명령을 내려 조사해보니 요리가 퍼트린 소문이었다. 그래서 즉각 요리와 그의 가족을 잡아다가 국문을 하자 요리는 잘못을 빌기는 커녕 오히려 임금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오왕 합려는 대노하여 요리의 한쪽 팔을 잘라 옥에 가두고 공모자를 찾으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며칠 후 요리는 감옥의 감시가 느슨한 틈을 타서 도망쳤다.

합려는 그 소식을 듣고 요리의 가족을 모조리 처형했다. 이 소문은 오나라 전국에 퍼졌고 이웃나라에도 알려졌다.

요리는 위나라로 도망가서 경기를 찾아가 “내 가족을 죽인 철천지 원수 합려를 죽여 달라”고 애원했다.

이에 경기는 요리를 거두어 심복부하로 삼았다.

그후 경기가 배를 타고 오나라로 공격해 들어갈 때 요리는 아무런 방비가 없는 틈을 타 경기의 뒤에서 창으로 찔러죽였다.

▶ [동의어] 고육책(苦肉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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