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목도천(惡木盜泉/恶木盗泉) ◑

▶ 恶 모질 악/미워할 오 木 나무 목 盗 훔칠 도 泉 샘 천

▶ 더워도 나쁜 나무 그늘에서는 쉬지 않으며, 목이 말라도 도란 나쁜 이름이 붙은 샘물은 마시지 않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곤란해도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음의 비유.

▶ 공자(孔子)가 산동성 사수현을 지나가다가 목이 말라서 샘을 찾아 샘의 이름을 물으니, '도둑샘(盜泉)'이라 하자, 공자(孔子)는 그 이름이 나쁘다 하며 마시지 않았다 한다.

▶ 삼국지 육기(陸機)의 맹호행(猛虎行)에서

갈부음도천수(渴不飮盜川水)
열부식악목음(熱不息惡木陰)
​악목기무지(惡木豈無枝)
지사다고심(志士多苦心)

목이 말라도 도둑샘물은 마시지 않고
더워도 악한 나무 그늘에서는 쉬지 않는다.
악한 나무라고 어찌 가지가 없겠느냐만
뜻을 품은 선비는 마음의 고통이 많구나​.

[동의어] 도천지수(盗泉之水), 오비이락(烏飛梨落)

[반의어] 주지육림(酒池肉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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