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화지문(口禍之門/口祸之门) ◑ kǒu huò zhī mén


▶ 口(입 구) 禍(재화 화) 之(갈 지) 門(문 문)

▶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다. 말조심을 하라고 경계하는 말.

▶ 당나라가 망하고 송나라가 이루어질 때까지의 53년 동안 흥망한 다섯 왕조, 곧 후당(後唐) 후량(後梁) 후주(後周) 후진(後晉) 후한(後漢)을 오대(五代)라 일컫는다.

후당에서부터 입신한 풍도(馮道)란 정치가가 있었다. 5조8성10일군 (五朝八姓十一君), 다시 말하면 다섯 왕조에 걸쳐 여덟개의 성을 가진 열명의 임금을 섬겼을 정도로 그는 처세에 능한 인물이었다.

'전당시(全唐詩)'에는 풍도(馮道)가 지은 설시(舌詩)라는 시가 실려 있다.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요 [口是禍之門]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로다       [舌是斬身刀]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閉口深藏舌]
가는 곳마다 몸이 편안하리라    [安身處處宇]

입이 화근(禍根)이므로 말조심하자는 뜻인데 풍도(馮道)는 이 시에서처럼 말조심을 처세의 기본으로 삼아 난세에서 영달을 거듭한 것 같다.

말을 삼가야 함을 비유한 말로 사불급설(駟不及舌)이 있다. '사(駟)'는 네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로 아무리 빠른 수레라도 혀에는 못미친다는 뜻인데 '논어'의 안연편에 나오는 말이다.

소문이 빨리 퍼짐을 비유하는 말도 되지만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담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한다. 글은 몇번이고 고쳐 쓸 수 있지만 말은 한번 해버리면 그걸로 끝이다. 그래서 입조심이 강조되는 것이다.

[출전] 풍도의 舌詩(설시)

[유의어] 사불급설(駟不及舌)

[반의어] 와행우보(蜗行牛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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