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7  작성일 : 2003-06-18      


◐면목 面目◑


▶ 남을 대하는 낯. 체면. 면목이 없다, 면목이 서지 않는다 등으로 쓰여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는 뜻이 된다

▶ 해하(垓下)에서 사면초가를 들었을 때 항우(項羽)는 이제 막판에 다다랐음을 알았다.

8백명의 군사로 적을 포위망을 뚫었지만 남은 부하는 28명에 지나지 않았다. 한나라 군사는 계속 항우를 추격했고 달아나던 항우가 뒤따른던 부하들에게 말했다.

"그동안 70여회의 싸움에서 한번도 패해본 일이 없는데 지금 이같은 곤경에 처한 건 하늘이 나를 망치게 하려는 것이지 내가 싸움을 잘못해서가 아니다. 이제 그 증거를 보여주지."

말을 마치자마자 항우는 적진에 뛰어들어 수백명을 베어버리니 그의 부하들은 모두 감탄하여 땅에 엎드렸다. 다시 도망가던 항우는 오강(烏江)에 닿았다. 오강의 정장(亭長)은 배를 대고 기다리고 있다가 항우를 보자 이렇게 말했다.

"강동 땅이 비록 좁다고는 하지만 사방이 천리나 되고 인구는 수십만입니다. 족히 왕업을 이룰 만한 곳이니 어서 배에 오르십시오."

그러자 항우는 웃으면서 말했다.

"하늘이 나를 버렸는데 강은 건너 무엇하랴. 8년 전 나는 강동의 젊은이 8천을 이끌고 이 강을 건넜다.

그러나 지금은 한사람도 살아 돌아오지 못했으니 설령 강동의 부형들이 나를 불쌍히 여겨 왕으로 추대한들 내가 무슨 면목으로 그들을 대하겠는가 (有何面目見之乎). 그들이 아무말 않더라도 내 어찌 부끄러운 마음이 없겠는가"

떼지어 쫓는 적병 수백명을 목벤 항우는 스스로 칼로 목을 찔렀다.

▶ 面 얼굴 면. 目 눈 목.

▶ [출전] '史記' 項羽本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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