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17   작성일 : 2003-06-18

◐무자식상팔자 無子息上八字◑

▶ 자식이 없는 것이 가장 좋은 운명을 가진 자라는 뜻이다.

▶ 요(堯)임금이 화라는 고장을 여행할 때 그곳 국경지기가 말했다.

"아, 성인이시군요. 부디 성인을 위해 축복하게 해주십시오. 성인이 장수하시기를!"

그러자 요임금은 이렇게 대답했다.

"사양하겠습니다."

"성인이 부유하시기를!"

요임금은 역시 이렇게 말했다.

"사양하겠습니다."

"성인께 아들이 많으시기를!"

요임금은 대답했다.

"사양하겠습니다."

그러자 국경지기가 말했다.

"장수와 부유함과 아들이 많음은 누구나가 다 바라는 바입니다. 당신만 유독 바라지 않는다니 어째서입니까?"

요임금은 대답했다.

"아들이 많으면 걱정이 많아지고, 부자가 되면 귀찮은 일이 많으며, 장수하면 욕된 일이 많아집니다. 이 세 가지는 무위의 참된 덕을 키우기 위한 것이 못됩니다. 그래서 사양하겠습니다."

국경지기가 말했다.

"처음, 나는 당신을 성인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저 군자 정도 밖에 안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늘이 만민을 낳으면 반드시 그들에게 직무를 내리는 법입니다.

아들이 많더라도 각자에게 직무를 내린다면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부자가 되더라도 사람들에게 그것을 나누어 준다면 무슨 귀찮은 일이 있겠습니까!

대저 성인이란 메추라기처럼 거처가 일정치 않고 새 새끼같이 주는 대로 먹으며 새처럼 자유로이 날아다녀도 자취를 남기지 않습니다.

천하에 도가 베풀어지고 있으면 만물과 함께 번성하고 천하에 도가 베풀어지고 있지 않으면 자기 본래의 덕을 닦으며 고요한 삶을 누립니다.

천 년을 살다가 세상이 싫어지면 속세를 떠나 선경으로 올라갑니다. 저 흰 구름을 타고 천제의 이상향에 이릅니다.

이리하여 장수와 부유함과 아들이 많다는 세 가지 수고도 찾아들지않고 몸에 늘 아무런 해가 없다면 무슨 욕된 일이 있겠습니까?"

국경지기가 그곳을 떠나려 하자, 요임금은 뒤쫓아가 말했다.

"부디 가르쳐 주십시오."

국경지기는 물러가라고 말했을 뿐이다.

옛날에는 무자식은 칠거지악 중의 하나였다. 요즈음에는 무자식이 이혼 사유로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자식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사랑은 각별하다.

▶ [출전] '장자' 천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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