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32   작성일 : 2003-06-18      


◐미망인 未亡人◑

▶ 未(아닐 미) 亡(망할 망) 人(사람 인)

▶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남편이 죽고 홀몸이 된 여자를 이르는 말

▶ 1) 춘추시대(春秋時代) 노(魯)나라 성공(成公)이 재위 중 노의 백희(伯姬)가 송공(宋公)에게 출가하게 되자 계문자 (季文子)라는 사람이 백희를 따라 송에 갔다.
계문자는 후행(後行)으로서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으므로 성공은 위로의 연회를 베풀었다.

그 연회석상에서 계문자는 시경(詩經)을 인용하여 성공과 송공을 칭송한 후, 송의 땅은 좋은 곳이니 출가한 희(姬)는 틀림없이 잘살 것이라고 노래하였다.

이를 듣고 있던 희의 모친 목강(穆姜)은 매우 기뻐하여 말하기를,

“이번에 퍽이나 큰 신세를 끼쳤습니다. 당신은 선군(先君)때부터 충성을 다하였고, 이 미망인(未亡人)인 나에게까지 진력하여 주셔서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역시 시경의 녹의(綠衣)의 종장(終章)에 만족의 정을 의탁하여 노래를 부르고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2) 춘추시대(春秋時代)의 일로서 위(衛)나라를 다스리던 정공(定公)이 병을 앓아 눕게 되자 서실인 경사부인의 아들 간을 태자로 삼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러나 태자 간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조금도 슬퍼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정공의 아내 강씨는 사흘동안 음식을 전폐하고 상을 끝냈으나 간의 태도에 몹시 분개하여 또다시 음식을 먹지 않고 탄식하여 말했다.

"저놈이 필시 나라를 망치고 미망인(未亡人)인 나를 학대하겠지. 아, 하늘은 위나라를 저버리시는 것일까. 전야(강부인의 아들)가 제위에 오르지 못하다니."

이 말을 들은 간은 몸둘 바를 모르고 감히 대하기를 삼갔다고 한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유사어]
一夫終身(일부종신) : 남편이 죽은 뒤에도 개가(改嫁)하지 않고 수절하며 일생을 마치다.
出天烈女(출천열녀) : 하늘이 낸 열녀. 절개가 굳은 여인을 이른다.
柏舟之操(백주지조) : 잣나무로 만든 배의 지조. 남편을 잃은 아내가 끝까지 정절을 지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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