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갑집병(甲執兵) ◑

▶ 환(입을,꿸 환) 甲(갑옷 갑) 執(잡을 집) 兵(군사 병)

▶ 완전(完全)하게 무장(武裝)을 함을 비유한 말.

▶ 교만에 빠진 제나라 군사들은 극극이 이끄는 진나라 군대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쳤다. 진나라의 주장군 극극은 화살에 맞아 부상하여 흐르는 피가 신발을 적셨으나, 그는 전투를 독려하는 북을 치며 군대를 지휘하였다.
  
극극은 통증이 심하여지자 곁에 있던 부장군 해장에게 말했다.

"부상이 매우 심하여 매우 괴롭소."

그러자 부장군 해장은 극극의 말뜻을 오해하여 이렇게 말했다.

"전투가 시작되었을 때 바로 적의 화살이 저의 왼손을 관통하고, 그 끝은 팔꿈치에 닿았습니다. 저는 그 화살을 끊어내고, 전차를 조종하여 왔는데, 피가 흘러 전차의 왼쪽 바퀴가 붉고 검게 물들었지만, 제 어찌 감히 아파 괴롭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장군께서는 참아 주십시오."
  
또 다른 부장군인 정구완(鄭丘緩)이 이어서 말을 했다.

"저는 싸움이 시작되어서부터 조금이라도 길이 험악하면 반드시 전차에서 내려 밀었습니다만, 장군께서는 그걸 어떻게 아시겠습니까?"

다시 부장군 해장이 말을 이었다.

"우리 군사들의 이목(耳目)은 온통 우리가 타고 있는 전차에 꽂힌 대장기(大將旗)와 이 전차에서 치는 북소리에 쏠리어 있습니다. 이 전차에 타신 장군 한 분이 침착하게 진정하시면 승리를 할 수 있는데도, 어찌 몸이 아파 괴롭다는 것 때문에 왕의 대사(大事)를 그르칠 수 있겠습니까?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고 전투에 나선 이상 원래 죽기를 각오하는 것입니다(환甲執兵, 固卽死也). 장군께서는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말을 마친 후, 해장은 왼손에는 말의 고삐를 쥐고, 오른손에는 북채를 잡아 북을 치니, 군사들도 따라서 진격하였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成公 2年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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