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재락화(幸災樂禍/幸灾乐祸) ◑ xìng zāi lè huò


▶ 幸(바랄 행) 災(재앙 재) 樂(즐길 락) 禍(재화 화) 


▶ 남의 재앙을 보고 기뻐하다. 남의 재앙을 고소하게 생각하다. 指人缺乏善意;在别人遇到灾祸时感到高兴。幸:高兴;乐:欢喜。laugh at other's troubles


남의 어려움을 보고 기쁨을 느낌 이라는 뜻이다. 본시 「행재낙화(幸災樂禍)」라는 말의 유래는 각기 다르다. 즉 「행재(幸災)」라는 말은 아래의 이야기에서 유래하였고, 「락화(樂禍)」라는 말은 장공(莊公) 20년조에서 유래하였다. 그러나 서로 유사한 의미로서 일반적으로 함께 사용된다.


- 재앙을 다행으로 여기고 즐거워한다'라는 뜻으로, 남의 불행을 즐기는 이기적인 태도를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춘추시대의 경정(慶鄭)과 자퇴(子頹)와 관련된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낙화행재(樂禍幸災)라고도 한다. 경정의 고사에서 유래된 '행재'와 자퇴의 고사에서 유래된 '낙화'가 합쳐진 고사성어이다.  


  ▶ 춘추시대 진(晉)나라 혜공(惠公) 때 큰 흉년이 들었는데, 진(秦)나라로부터 식량을 사들여 고비를 넘겼다. 이듬해에는 거꾸로 진(秦)나라에 흉년이 들어 진(晉)나라로부터 식량을 사들이고자 하였으나, 진(晉)나라는 지난 해의 고마움을 잊은 듯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大夫)인 경정만은 혜공에게

"은혜를 저버리면 외로운 처지가 될 것이며, 남의 재앙을 다행으로 여기는 것은 어질지 못한 일입니다(背施無親, 幸災不仁)"라고 하면서, 식량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혜공은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분노한 진(秦)나라는 결국 군사를 일으켜 진(晉)나라를 공격하였고, 혜공은 포로의 신세가 되었다. 이 고사는 《좌씨전(左氏傳)》의 '희공(僖公) 14년'조에 실려 있으며, '행재'는 여기서 유래되었다.

  

춘추시대 주(周)나라의 장왕(莊王)은 애첩과의 사이에서 자퇴라는 아들을 얻었다. 장왕이 죽은 뒤에 희왕에 이어 혜왕(惠王)이 왕위에 올랐다. 


혜왕 때 대신들이 반란을 일으켜 혜왕을 몰아내고 자퇴를 꼭두각시 왕으로 내세웠다. 음탕하고 어리석은 자퇴는 매일 대신들과 음주가무에 빠져 지냈다. 


 정(鄭)나라의 려왕이 이 소식을 듣고 괵숙에게

"때를 가리지 않고 슬픔과 즐거움을 나타내면 재앙이 반드시 닥친다고 들었다. 지금 자퇴가 가무를 즐기느라 피곤한 줄을 모르는 것은 재앙을 즐기는 짓이다(哀樂失時, 殃咎必至. 今王子頹歌舞不倦, 樂禍也)"라고 말하였다. 


이 고사는 《좌씨전》의 '장공(莊公) 20년'조에 실려 있으며, '낙화'는 여기서 유래되었다. 이 두 가지 고사에서 유래하여 행재낙화는 남의 불행을 함께 슬퍼하기는커녕 즐거워하는 그릇된 행위를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 춘추 시대, 진(晋)나라에 내란이 발생하자 진공자 이오(夷吾)는 진(秦)나라로 도망하였다. 진나라 혜공(惠公)은 그를 잘 대해주고 자신의 딸과 결혼하게 하였다. 


훗날 그는 또 이오를 도와 진(晋)나라 군주가 되게 하였으니, 바로 진혜공(晋惠公)이었다. 이오는 진나라를 떠나 귀국하기 전에 다섯 곳의 성을 진(秦)나라에 감사의 대가로 주기로 하였다. 


그러나 이오는 진(晋)의 군주가 된 후에 생각을 바꾸었다. 이에 진혜왕(秦惠王)은 몹시 화가 났지만 혼인관계라는 점에서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 


  기원전 647년, 진(晋)나라에 가뭄이 들자, 진혜공은 진나라로부터 양식을 사려고 했다. 진혜왕은 지난날의 일로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대부 백리해(百里奚)는 그에게 권하며 말했다.


"천재(天災)는 모든 나라가 다 겪는 일이오니 이웃 나라를 도와주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힘껏 도와 주는 게 좋겠습니다." 


이에 진혜왕은 많은 양식을 진(晋)나라에 보내어 그들의 급한 사정을 해결해 주었다. 이듬해에는 진(秦)나라에 기근이 들었다. 진(秦)나라는 진(晋)나라에 사람을 보내어 곡식을 사오려 했다. 


그런데 진혜공은 대부(大夫) 괵석(?射)의 말을 듣고 곡식을 팔지 않으려 했다. 대부 경정(慶鄭)은 혜공의 조치에 반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지난 해 진나라가 우리에게 도움을 주었는데, 우리가 그들의 은혜를 잊는다면, 이는 무친(無親)입니다. 또한 남의 어려움을 기뻐하는 것은 불인(不仁)이고, 물건을 남에게 주지 않으려는 것은 불상(不祥)입니다. 이러한 일로 이웃 나라에 죄를 짓는 것은 불의(不義)입니다 (背施無親, 幸災不仁, 貪愛不祥, 怒隣不義). 무친, 불인, 불상, 불의를 모두 저지르고서 어찌 나라를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괵석이 말했다. "껍질이 있지 않는데, 털이 어떻게 붙어있겠습니까 (皮之不存, 毛將安傅)?" 진혜공은 양식을 보내기는커녕 진(秦)나라와 싸움을 벌였다. 


[출전] 『春秋左氏傳』 僖公 14年條 


▶ 春秋时,晋国发生灾荒,请求向秦国买粮。大臣百里奚赞同卖粮,秦国给晋国支援了大批粮食,使晋国渡过了灾荒。第二年,秦国发生灾荒,向晋国求援,晋国不肯帮助,大臣庆郑劝谏晋国君“背施无亲,幸灾不仁,贪爱不祥,怒邻不义。”


[출전] 南北朝 颜之推《颜氏家训 诫兵》:“若居承平之世,睥睨宫阃,幸灾乐祸,首为逆乱。”


[동의어] 낙정하석(落井下石)


[반의어] 토사호비(兔死狐悲), 동병상련(同病相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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