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겸애(兼愛) ◑

▶ 兼(겸할 겸) 愛(사랑 애)
 
▶ 모든 인간을 똑같이 사랑함.
 
▶ 자기와 남을 구별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자신에 대해서와 같이 사랑한다면 이 세상에 다툼은 없어지고 인간은 평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가 있어 천하의 큰 이로움[天下之大利]이라고 주장한 전국시대 주(周)나라의 사상가 묵자(墨子)의 교설(敎說)이다.


겸애는 묵자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것으로, 모든 인간을 사랑하는 것은 하늘의 뜻 천의(天意)에서 나온 것이라 하여 도덕상의 당위(當爲)로서 인간에게 지워진 의무라 하여 그의 정치 도덕에 일관하는 최고원리이다.


묵자(墨子) 〈겸애편(兼愛篇)〉에, “묵자가 말하기를 남의 나라 보기를 내 나라와 같이 하고, 남의 집 보기를 내 집을 보는 것과 같이 하고, 남의 몸 보기를 제몸 같이 하라[墨子言 視人之國若視其國 視人之家若視其家 視人之身若視其身].”고 하였다.


하느님이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하고 이롭게 하듯이 사람들도 서로 사랑하고 이롭게 해야 한다는 겸애교리설(兼愛交利說)은 바로 묵자와 같은 신(神)을 믿는 종교인에게서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이와 같은 묵자의 겸애교리설에 대하여 《시경(詩經)》에서, 남을 사랑하면 반드시 남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남을 미워하면 반드시 남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법이라 한 것과 일치한다.


맹자(孟子) 〈진심(盡心)〉의 상편에서는 “묵자는 겸애를 머리 꼭대기에서 발뒤꿈치까지 닳더라도 천하에 이가 되면 이를 한다[墨子兼愛 摩頂方踵 利天下爲之].”라고 평가했다가, 나중에는 겸애설을 “아비를 업신여기고 군왕을 업신여기는[無父無君]” 사상이라 하여 심하게 공격했다.


묵자는 〈천도편(天道篇)〉에서, 겸애는 사심(私心)이 없으니 바로 어질고 의로운 마음이다[兼愛無私此仁義之情也]라고 하여, 공자(孔子)의 인애(仁愛)를 차별·질서를 중시하고 가족을 중심으로 한 폐쇄된 생활공동체에 대한 사랑이라 하여 이를 반대했다.


천하의 해(害)를 제거하고 천하의 이(利)를 추구하는 것이 바로 인자(仁者)의 사명이다. 강자가 약자를 협박하고 다수가 소수를 업신여기고 사이비 군자가 국민을 기만하고 군주가 횡포를 부리고 신하가 불충을 저지르며 부모가 애정이 없는 것 자식이 효성을 다하지 않는 것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천하의 해는 남을 증오하고 남에게 불이익을 주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러한 사상을 하나의 이상으로서만 인정되고 있을 뿐 현실적으로는 유가(孺家)의 사상이 이 사회에서 뿌리를 박고 있다.
 
[출전] 묵자(墨子) - 겸애편(兼愛篇). 맹자(孟子) - 진심(盡心) 상편(上篇). 묵자(墨子) - 천도편(天道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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