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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장문유머
글 수 207
2024.4.24 06:37:49
한참 호기심이 많은 봉달이가 아빠에게 달려와서 물었다.... " 아빠 ! 국가가 뭐예요 " 어린 아들이 알아듣도록 쉽게 설명해야겠다고 생각한 봉달이 아빠는 이렇게 대답했다. " 응. 국가란 한 집안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란다, " 그러자 봉달이가 또 물었다... " 아빠 ! 그럼 정부는 뭐예요? " 역시 쉽게 설명해야겠다고 생각한 봉달이 아빠. " 정부란 , 나라 살림을 맡아하는 한 집안의 엄마와 같은 존재지 " 그러나 봉달이의 호기심은 끝이 없었다.... "그럼 국민은 뭐예요...?" 봉달이 아빠는 이번에도 쉽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 국민이란? 국가와 정부의 보살핌을 받으닌깐 , 바로 봉달이 너라고 할수 있지. " " 아빠 ! 그럼 노동자는 뭐예요..?" " 음, 노동자란 우리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 언니가 아니겠니" " 그럼 아빠! 동생 봉달이는 뭐예요 " " 우리 막내는 우리의 미래라고 볼수가 있지 " 의문이 다 풀린 봉달이는 이제사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 그날밤 곤히 자고있던 봉달이는 동생의 울음소리에 그만 단잠을 깨고 말았다. 응가를 한 것이라고 직감한 봉달이 , 가정부 방으로 달려갔다. 방문을 연 순간 아빠가 가정부 언니랑 그 짓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충격을 받은 봉달이는 엄마방으로 달려갔다. 엄마 방을 막 두들겼지만 엄마는 잠을 자는지 아무 대답이 없는 것이 었다. 자기 방으로 돌아온 봉달이, 동생은 기저귀가 풀어져 침대가 똥 밭이 되어서 그 위에 뒹굴고 있는 것이었다. 다음 날 아침 시무룩해 있는 봉달이를 보고 아빠가 물었다. " 우리 봉달이가 왜 이리 시무룩해 있을까..?" 그러자 봉달이가 어제 모든걸 다 보았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속이 뜨끔한 아빠가 뭘 보았느냐고 묻자.. 봉달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 어제밤 나는 , 노동자를 유린하는 국가, 국민이 아무리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 정부 , 그리고, 똥 밭에 뒹구는 우리의 미래를 봤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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