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sl]누드모델 이야기 ...조회수 : 4803    
    작성자 : Joker작성일 : 2003-06-13    

누드모델 이야기 ... 


예전에.. 저와 친했던.. 미대생한테.. 들은.. 그 미대에서 대대로 전해오는 
얘기들입니다. 

누드모델 그리는 시간이 되면.. 1학년 남자들은 바싹 긴장한다고 합니다. 실제 그리게 
되면.. 흥분해서.. 제대로 그리지도 못하고.. 성적이 엉망이기 일수랍니다. 

그런데.. 몇번 그리고 나면.. 마치 산부인과의사가 산모를 보듯한 심정이 되게 
된다던데... 

그날도.. 미모의 누드모델을 세워 두고 데생 실습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누드모델이 오는 도중 비를 맞아서 감기에 걸렸다며 떠는 통에 학생들이 
제대로 그림을 그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교가 생각끝에 얇은 투명 란제리를 구해와서 그녀의 몸에 살짝 걸쳤답니다. 

그런데.. 그만.. 누드데생을 그리던 학생들이 손을 놓고.. 멍하니.. 한참을 바라보기만 
했답니다. 

너무 아름다웠다 이거죠... 완전히 벗은 몸보다 살짝 가린 몸이.. 여성의 미를 극대화 
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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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또.. 다른 애기는... 야외 누드를 그리는데... 마땅히 그릴 곳이 없어.. 건물 
옥상에서 그리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이.. 빙 둘러 앉고 누드모델은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때.. 학교의 깨진 창문을 교체하느라고 건물에 매달려있던 수리공이 
옥상에 올라오다가. 그 누드 모델을 보고 말았습니다. 

이게 웬 떡인가... 멋진 몸매를 가진 여자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넋 않나갈 남자가 어디있겠습니까. 

그런데 누드모델이 그 엿보는 수리공을 보고는 기겁을 하여 비명을 질러버렸습니다. 

깜짝 놀란 수리공이 그만 뒤로 넘어져 건물에 떨어져 큰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후후.. 

학생들에게.. 즉 예술을 위해서는 벗지만... 눈요기감으로는 자기 벗은 몸을 보여주기를 
꺼려하는 직업정신이 엿보이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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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셉로.. 

요즘은 남자모델 구하기가 어렵지 않지만.. 옛날에는 정말 어려 웠답니다. 어떤 남자가.. 
여자들 보는 앞에서 빨가벗고 포즈를 취하겠습니까.. 

그런데.. 어떻게 용케 구해서 남녀 누드를 동시에 그리는 시간이었답니다. 

여자 모델은 마침 시간에 맞게 왔는데 남자모델은 않오더랍니다. 

당황해진 조교는 무작정 뛰쳐 나가서 어느 건강해 보이는 청소부 아저씨한테 사정을 
했습니다. 

돈은 후하게 쳐줄테니 미술 실습생들을 위해 1시간만 누드모델이 되어달라고... 

청소부 아저씨는 처음에 거부했지만 큰 돈을 준다는 말에 챙피하지만 잠시 견디기로 했나 
봅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경험이 없는 남자모델이기에... 여자모델과 같이 세워두니 몸의 한부분이 자꾸 변하는 
것이었답니다. 

학생들은 당황해서 어떤 상태를 그려야 할지 고민하더랩니다. 

내 친구는 지웠다 그렸다 3번을 반복했더던데... 

도저히.. 챙피함을 못견딘 남자모델은 잠시 화장실 갔다고 온다고 하면서 아예 않왔다고 
합니다. 


후후.. 실제 있었던 얘기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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