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어찌나 허름한지 방한 칸에 헛간이 겨우 있을 정도 였다..
보름 달이 뜨던 날밤.......
떠돌아 다니던 사나이가 그 집을 지나가게 되었따.
마침 밤도 깊고 해서 이 사나이는 그 집에 하룻밤을 청하기로 마음먹었다
조금 있으니 모녀가 그 사나이를 맞이했다....
딸의 어머니는 이 사나이가 하두 딱하기에 어쩔수 없이 하룻밤을 재워주기로 했따
그런데 너무도 황당한 이 어머니....
18살의 딸은 사춘기라 방에서 재우고 , 사나이는 손님이라 방에서 재워야 한단 생각에. 자신 혼자서 헛간에서 자기로 했다..
그리고 딸이 걱정이 되었는지....... 딸에게 이렇게 일러주는 것이었다.
" 혹시 그 나그네가 자다가 너의 팔을 잡으면 '오이,오이,오이~~~' 라고 외치거라
만약 나그네가 너의 허벅지를 만지면 '사과,사과,사과~~~, 라고 외치거라..
또한 나그네가 너의 가슴을 만지면 '당근,당근,당근~~~, 이라고 외치거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그네가 너의 XX 를 만지면 '배,배,배~~~~ , 라고 외치거라.
알겠지.... 명심해라 꼭....... 명심해야 한다.... "
딸은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어머니는 헛간으로..
헛간에서 잠을 청하던 어머니는 그래도 마음이 안 놓였는지 방문앞에서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참 이 흘 러 갔 다.......
그때였다~~~~~~!!!!
방에서 딸의 소리가 들렸따............
어머니는 방문 가까이에 가서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곧 기절을 했다.
딸은 " 오이,사과,당근,배........ 그 어느 소리도 내지 않았다.........
딸은 단지 이렇게 외치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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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다 아~~ 사라다~ 아~~ 사라아...다아..~ 아 ~~~ "
1998년8월29일(토요일) 16:1:36 윤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