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가 여윈 까닭???

어떤 자가 첫사위를 맞아 물었다.
"자네 글을 잘 아는가?"
"아닙니다."
하고 사위는 주저 않고 대답하자, 장인은 점잖게 나무라면서,
"대저 아무리 먼 나라에 살고 있는 오랑캐가 말이 괴상하고 옷차림이 달라도
별안간 만나 그의 생각이 내게로 통해짐은 같은 문자를 쓰고 있기 때문이네.
인간으로서 글을 알지 못하고야 무엇으로 사물에 통하겠는가."
하고 푸념을 하더니 다시 묻기를,
"자네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사시절 늘 푸른 멋을 지니는 까닭을 아는가 ? 그리
고 학이 울음을 잘 우는 까닭을 아는가 ? 길가에 버들이 그다지도 가녀린 까닭
을 아는가 ?"
하자 사위는,
"그것 또한 모릅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장인은 목청을 돋구어서,
"소나무와 잣나무가 길이 푸른 것은 그 중심이 굳은 까닭이오 학이 잘 우는 것
은 그 울대가 긴 까닭이며 길가의 버들이 가녀린 것은 사람들을 하도 많이 겪
었던 까닭이네. 자네가 만일 글을 잘 안다면 저절로 이 이치를 해득할 것이나
글을 모르니 한스럽구려."
하고 크게 탄식했다. 그러자 사위는,
"그러하오면 대나무의 푸르름도 중심이 굳어서 그렇습니까 ? 맹꽁이가 울음을
잘 우는 것도 울대가 길어서입니까 ? 그리고 장모님이 그렇게 마른 것도 사람
을 많이 겪어서 그렇습니까 ?"
하고 소리높이 반문하니 장인은 사위에게 속은 것을 알고 얼굴을 붉힐 뿐 대꾸
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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