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세상
교포아저씨가 아이들 운동회에 참석했는데
날이 추워 으실으실 추웠져서
마침 옆에 앉아 있던 평소부터 알고 지내던 의사학부형에게
'이렇게 몸이 으실으실 추운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묻자,
'집에 가서 푹 쉬십시요'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집에서 잤다는 거죠.
그리고 난 뒤 며칠뒤에
그 의사학부형으로부터 '진료요금'통지서가 날아왔대요.
이 교포아저씨가 너무 화가 나서
변호사하는 친구에게 전화하여
'여차여차 하여 이런 통지서를 받았는데 ...돈 줘야 하니?'
라고 물었더니 줘야 한대나?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돈을 준 것까지 좋았는데
그 며칠 뒤에
다시 변호사 친구로부터
변호상담료 청구서가 날라 왔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