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5 18:24:25-2
꼬마 신궁
임금이 숲에서 사냥하던 중에 나무 하나를 발견했다.
거기에는 과녁들이 여러 개 그려져 있었고 정중앙에는 화살들이 꽂혀 있었다.
"대체 누가 이런 놀라운 실력을 지녔단 말인가? 반드시 찾아내리라."
숲 속을 몇 번이나 뒤진 끝에 활과 화살을 들고 있는 꼬마를 발견했다.
마침내 꼬마는 모든 과녁의 정중앙에 화살을 쏜 사람이 자신이라고 털어놓았다.
"정말로 신기에 가깝구나."
"너를 내 경호 무사로 받아들이마. 그런데 먼저 어떻게 그런 놀라운 활 솜씨를 발휘한 건지 말해 보거라."
"그건요. 먼저 활을 나무에 쏘았고요. 그 다음에 화살 주위로 과녁을 그려 넣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