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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장문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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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0 05:04:45
조회: 3284, 줄수: 30, 분류: Etc. [최불암과 어명] 조선시대 최불암이라는 이조판서가 있었다. 그런데 그때의 임금에게는 코딱지를 후비는 버릇이 있었다. 보다못한 최판서가 상소를 하였다. 전하! 체통을 생각하셔서 코딱지 후비는 일을 그만 두시옵소서! 궁 안의 문무 백관들 앞에서 나랏님의 체통을 지키시옵소서! 임금은 최불암에게 말했다. 이게 얼마나 재미있는데요. 경도 한번 해보시구료! 그날 저녁 최불암은 퇴청한 후 저녁을 먹고, 낮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코딱지를 후볐다. 그것을 본 부인인 김 혜자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아니, 대감! 체통을 생각하셔야지요 , 그게 뭐하시는겁니까? 그러자 최불암이 역정을 내며 근엄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허! 어명이요! 2001/02/22(0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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