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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장문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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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0 10:16:54
오륜에 대하여 - 고스톱버전 - [인(忍)] 손에 들고 있는 똥 석장 때문에 패가 말리고 피가 말라 고통스럽지만 기필코 폭탄을 하겠다는 일념하에 꿋꿋이 들고 있으니 이것을 ""인(忍)""이라 한다. [의(儀)] 많이 잃은 친구가 이번에도 피박을 면치 못했다 하더라도 그냥 모르는 척 피박값을 받지 아니하니 이것을 ""의(儀)""라 한다. [예(禮)] 오랜만에 손에 들어온 두꺼비 한 장을 바라보며 겉으로 기쁜 내색을 하지 않고 꼭꼭 숨겨 두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니 이것을 ""예(禮)""라 한다. [지(志)] 아무리 '고!'를 불러 대박 터뜨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광 파는 게 남는 거다!' 라는 철칙을 되새겨 아쉽지만 '죽었어'라고 말하니 이것을 ""지(志)""라 한다. [신(信)] '오고 가는 현찰 속에 싹트는 우리 우정'이란 말이 있듯이 현찰 박치기를 고스톱의 신조로 삼아 '나,만원짜리야' 구라치지 않으니 이것을 ""신(信)""이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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